[간밤의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 아비가일과 파라과이 친구들 "다시 만나기 위해 안녕"

장윤정 기자입력 : 2018-07-27 06:32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 2 방송 캡처]


20년만에 다시 만난 아비가일과 파라과이 친구들의 한국 여행이 마무리됐다.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이들은 서로를 끌어안았다. 
 
2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시즌2'에서 아비가일 투어 2일 차 아침이 밝았다. 부산에서 하루 묵은 아비가일의 친구들은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아비가일 몰래 파라과이 음식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
 
친구들은 한국으로 오기 전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친구들은 파라과이 마트에서 직접 장을 보고, 치즈나 맥주 등을 구입해 한국으로 왔다. 친구들은 아비가일이 기상하기 전 음식을 다 만들고자 했으나, 아비가일은 냄새 때문에 일찍 일어나 친구들 앞에 나타났다.
 
친구들은 준비해온 재료로 유카, 베주, 토르티야 등을 만들어 대접했다. 아비가일은 베주를 보고 "베주는 못 먹은 지 몇 천 년 된 것 같다"고 감탄했다. 베주는 만디오카 가루와 치즈를 반죽해 만든 음식으로, 파라과이에서는 주식이다. 아비가일은 베주를 맛보며, 친구들의 정성에 감동해 눈물을 터트렸다.
 
아침 식사를 마친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부산에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바다낚시에 도전했다. 친구들 중에서도 낚시를 좋아하는 베로니카가 환호하며 가장 기뻐했다.
 
베로니카는 낚시 포인트에서 진지한 자세로 낚시에 임했다. 실비아, 디아나 등 낚시가 처음인 친구들과 달리 안정된 자세를 보였다. 입질도 가장 먼저 왔다. 베로니카는 처음으로 고등어를 낚아 올렸다.
 
곧이어 실비아, 디아나의 낚싯대도 움직였다. 실비아는 2마리를 동시에, 디아나는 무려 5마리를 동시에 낚으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직접 잡은 고등어를 회 떠 먹거나, 문어를 넣은 해물 라면을 먹으며 바다의 향기를 느꼈다.
 
낚싯배 체험을 마친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태종대의 절경을 보기 위해 열차를 타게 됐다.

곧 바다 곁의 이색 피크닉을 위해 이들은 다양한 해산물들을 파는 노천 시장으로 향했고, 친구들은 해산물들을 보며 신기해했다.

아비가일은 해삼을 소개했으나 친구들은 다가가기 쉽지 않은 첫 인상에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아비가일은 비주얼이 강한 해삼 대신 소라회를 주문했다. 자칫 비리게 느낄 수도 있는 날 것의 요리에 친구들은 "맛있다", "입안에서 뭔가 터지는게 신기하다", "보면서 좀 비린내가 날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였다.

바다 피크닉을 마친 파라과이 친구들은 부산의 젊음의 거리로 나섰다. 부산의 중심지 서면에 도착한 친구들은 마지막 밤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를 골랐다.

서면의 밤 거리를 걷던 친구들은 "다들 예쁘다", "건물들도 예뻐", "불빛들도 멋져"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비가일은 친구들과 함께 갈 장소로 여심을 저격할 디저트 카페를 선정했다. "오늘 많이 걸었으니 디저트가 필요했어"라는 아비가일에 모두들 수긍하며 즐겁게 디저트를 먹었다.

베로니카는 맛있을 때 나오는 미간 찌푸리기를 보여줬고, 실비아는 시식과 인테리어 구경을 동시에 하며 "예쁘다"고 얘기했다. 아비가일은 "그동안 전통적인 음식도 많이 보고 전통에 대해 둘러봤으니 2018년의 한국 젊은이들이 있는 곳에도 함께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아비가일의 말을 듣고 그녀에게 고마워하며 "여기 너무 예쁘고 멋지다"며 감탄했다. 예쁜 공간과 맛있는 디저트에 친구들은 모두 마음에 들어했고 "파라과이는 천장이 예쁘지 않은데 참 인테리어가 예쁘다"고 얘기했다.
 
한국에서 마지막 날은 성큼 다가왔다. 아비가일은 이별에 앞서 친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전했다. 아비가일은 "사실 조카들 만나서 옆에서 챙겨주고 싶다. 한 번도 못 봤지만 내 마음속에서 조카 같은 마음이 있다"고 선물 이유를 밝혔다. 아비가일은 베로니카 아들에게 소리 나는 인형을, 실비아 딸들에게는 그리기 도구, 디아나 조카에게는 인형을 선물했다.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로 '한국식 바베큐'를 먹자며 아침부터 고기를 구웠고 김준현은 "탁월한 선택"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렸다. 
 
공항으로 가는 택시 안에서는 파라과이로 돌아간 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아비가일은 "가서 뭐할 거냐. 기다리고 있는 현실이 뭐냐"고 물었다. 디아나는 "시간표대로 움직이는 것", 베로니카는 "일, 육아, 일, 육아"라고 답했다.
 
이어 아비가일은 "너희가 안 갔으면 좋겠어. 너희 정말 오랜만에 봤다. 베로니카는 20년, 실비아는 16년 만이다. 놀랍다. 몇 년이 지난 후에 만난 건데 어제 만난 것 같다. 어제 떼레레 마신 것 같다"고 말했다. 어느새 적막만 흘렀고, 분위기 전환을 위해 노래를 틀었지만 결국 친구들은 눈물을 흘렸다.
 
공항에서 이별을 앞둔 아비가일과 친구들은 눈물을 펑펑 흘렸다. 디아나는 아비가일에게 "우리는 널 위해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걸 잊지 마"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비가일은 눈물을 그칠 수 없었다. 아비가일은 친구들을 꼭 안아줬고, "곧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며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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