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이 유튜브처럼 변신…K쇼핑, 채널 'TV MCN'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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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20-09-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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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업계 최초로 하나의 홈쇼핑 채널서 여러개 VOD 상품 쇼핑

[사진=K쇼핑 제공]

TV홈쇼핑이 유튜브처럼 탈바꿈했다. 

K쇼핑이 오는 18일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TV MCN'을 론칭한다고 16일 밝혔다. K쇼핑 화면 상단에 인터넷 쇼핑몰처럼 방송들을 분야별로 모아놓은 메뉴가 생긴다. 24시간 편성 방식을 연내 도입해 리모컨을 마우스처럼 사용해 메뉴를 선택해 원하는 VOD를 보고 상품 쇼핑을 할 수 있다. 즉, 하나의 홈쇼핑 채널에서 여러 개의 전문 쇼핑채널을 보는 셈이다. 모두 업계 최초 서비스다.

5개의 멀티샵과 총 120여개의 콘텐츠를 우선 메뉴화해서 선보인다. 호주 주정부 및 관광청 제휴를 통해 현지 유명 특산품 판매부터 호주 주(state)별 관광, 먹거리 등 다양한 정보 영상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호주직구', 명품 해외직구 서비스 및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에 특화된 '럭스애비뉴', 1500만 펫팸(Pet_Family)족을 위해 반려동물 전문가가 출연하는 '슈퍼펫', 전문적인 요리 정보를 제공하는 '플레이팅 클래스' 등이다.

메뉴에 따라 영상 형태와 출연진도 대폭 바뀌었다.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서, 전문가들과 협업한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호주 출신 방송인 블레어, 송윤아·정해인 등 스타의 스타일리스트 윤슬기, '냉장고를 부탁해'의 오세득 셰프, 'TV동물동장'의 이웅종 소장 등 각 분야 유명 셀럽들이 샵의 호스트로 나서 제품에 대해 설명한다.

시청이력 기반의 개인화 맞춤 서비스 구현도 가능해졌다. 자주 시청하는 샵 즐겨찾기, 선호도 표시 '좋아요' 기능을 생성해 고객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고객별 원하는 콘텐츠를 우선 노출할 수 있다. 트래픽에 따른 채널별 우선순위 노출이 자동화되고, 메뉴 이동을 분석해 고객의 성향 및 관심분야, 유입 이탈 경로를 알 수 있어 이를 통한 서비스 개선도 가능하다.

리모컨 주문도 보다 간편해졌다. 업계 최초로 앱카드 결제 및 무통장입금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일반카드 사용시 처음 결제할 때 카드 정보를 입력해두면 다음 구매부터는 비밀번호만 누르면 간편결제가 가능하다.

향후 K쇼핑 'TV MCN'에서는 일률적인 상품판매에서 벗어나 뉴미디어와 TV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방식의 신규 미디어커머스 BM(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선보일 방침이다.

김명섭 K쇼핑 커머스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이는 신규 플랫폼을 통해 고객들이 오래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채널을 만들고자 한다"면서 "언택트 시대의 미디어커머스 수요에 걸맞은 혁신적인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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