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비대위 구성 완료…외부 5명 의원·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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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7-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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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부 인사 김병준·최병길·김대준·이수희·정현호

  • 내부 인사 김성태·함진규·박덕흠·김종석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기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4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모두 9명으로 구성된 비대위가 꾸려졌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청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인선안을 추인했다.

내부 인사는 모두 4명이다.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박덕흠(재선)·김종석(초선) 의원이 비대위원으로 합류했다.

외부 인사는 김 비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이다. 최병길 전 삼표시멘트 대표이사, 김대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이수희 마중물여성연대 대변인, 정현호 한국청년정책학회 이사장 등이 비대위원으로 임명됐다.

이외에도 배현진 송파을 당협위원장이 비대위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이번 인사는 다양한 사회 계층을 안배하는 동시에 경제에 방점을 둔 것으로 읽힌다. 금융권 인사, 소상공인, 여성과 청년 등을 대표하는 인사들이 선임됐다.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히는 김종석 비대위원과 최 비대위원, 김대준 비대위원 등 경제 관련 인사가 3명이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조준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된다.

최 비대위원의 경우 금융권과 재계에서 ‘칼잡이’로 알려진 구조조정 전문가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을 주도했고, 삼표그룹에서는 동양시멘트를 인수했다.

김대준 비대위원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으로 최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 인사다.

여성 몫으로는 이 비대위원이 선임됐다. 이 비대위원이 활동한 마중물여성연대는 여성의 사회 진출에 앞장서겠다는 목적으로 지난 2011년 결성된 단체다.

청년 몫인 정 비대위원은 한양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년특별위원장을 지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선 기준에 대해 “새로운 가치를 세우는데 기여하는 것을 많이 고려했다”며 “여성도 있어야 되고 청년도 있어야 되고 그런 것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외부 위원들은 상당히 젊은 인사들로 당의 혁신을 이끌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한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혁신의 바다를 잘 헤치고 나갈 수 있도록 원내대표로서 제 모든 정치적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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