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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친형 같은 노회찬, 아픔 나누지 못해 가슴 아파"…빈소서 오열

서민지 기자입력 : 2018-07-23 23:06수정 : 2018-07-24 10:00
"인천서 함께 노동운동하던 동지이자 선배"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에서 오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를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누지 못하고 혼자 짊어지고 갔다는 게 너무 가슴이 아프다. 바보 같다는 생각도 든다"며 비통한 심경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1986년 인천에서 노 원내대표와 함께 노동운동을 하며 32년간 인연을 이어왔던 송 의원은 조문하며 오열하기도 했다.
 
2주 전 JTBC '썰전' 출연 당시 노 원내대표를 마지막으로 만났던 송 의원은 "아직 (노 원내대표의 별세가) 잘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막 (드루킹 사건) 문제가 불거져서 노 원내대표가 썰전을 하느냐, 마느냐 했을 때 제가 같이 출연해서 대화했다. 미국 가기 전에 잠깐 봤는데 얼굴빛이 그렇게 밝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의원은 노 원내대표와 인연을 밝히며 "노 원내대표 부부와 한 형제처럼 지냈다. 제 자취방에 놀러와 함께 자고, 밤새 소주도 마시면서 노동자들의 문제와 우리 사회 진보문제를 함께 논의했던 저의 친형 같은 따뜻한 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노 원내대표는 진보 정당에, 저는 민주당에 있었지만 항상 신뢰를 가지고 국민을 위해 함께 싸웠던 동지이자 선배였다"고 말했다.
 
그는 노 원내대표를 "스스로 자기가 세웠던 원칙을 무너뜨리는 자신을 용납할 수 없을 만큼 마음이 맑고 깨끗한 분"이라고 평가하면서 한동안 말끝을 흐리기도 했다.
 
또한 "원래 다른 사람에게 부담을 지우지 않으려 하는 성격이다. 미국에 가지 않고 국내에 있었으면 함께 논의했을 텐데"라며 "미국까지 갔는데 특파원들이 드루킹 문제를 계속 물어보니까 상당히 마음이 착잡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드루킹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던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3통의 유서를 남긴 채 투신 사망했다.

소속 정당인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의 장례식을 5일간 정의당장(葬)으로 치르기로 하고, 상임장례위원장으로 이정미 대표를 선임했다. 장례위원회 구성은 심상정 의원이 장례 총괄자 격인 호상을 맡고, 장례위원은 오는 25일 밤까지 제한없이, 공개적으로 모집하기로 했다. 

정의당은 발인인 오는 27일 오전 9시 고인의 영정사진을 들고 당사를 들를 계획이며, 오전 10시에는 국회에서 영결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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