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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블라인드] 새마을금고에 고신용자가 몰리는 이유는?

임애신 기자입력 : 2018-07-23 19:00수정 : 2018-07-23 19:00

[사진= 새마을금고중앙회 홈페이지]


신용등급 1~3등급의 고신용자들은 주로 1금융권인 은행을 이용한다. 대출 금리가 낮고 신용등급 관리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은퇴한 고신용자들은 은행 못지 않게 새마을금고를 많이 찾는다고 한다. 새마을금고만의 특별한 고객 케어(?) 덕분이다.

통상 일반은행에서 금융거래를 하면 금융거래 이외의 혜택은 거의 없다. 그러나 새마을금고는 금융서비스는 기본이고, 협동조합에서 제공하는 복지나 문화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구비돼 있다. 

새마을금고는 마을 주민들의 상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협동조직이다. 때문에 마을 주민들끼리 커뮤니티와 같은 공동체 생활이 활발하다. 은퇴 후 적적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새마을금고로 기꺼이 넘어오는 이유다. 

실제 새마을금고에는 부녀회, 오름동호회, 산악회, 탁구동호회 등 각종 동호회가 활발하게 형성돼 있다. 한 번쯤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하지 못했던 취미생활을 새마을금고를 통해 하게 됐다는 사람들이 많다.

시중은행을 주거래은행으로 이용하다가 새마을금고로 바꾼 정모(69)씨는 "은행에는 고신용자들만 있다보니 아무리 다양한 금융상품에 예치를 하더라도 그만한 대우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새마을금고로 바꾼 후에는 동호회 등을 통해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어서 별 일 없어도 지점에 자주 가게 된다"고 귀띔했다.

최근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은행 점포수가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이 채우지 못하는 지방 곳곳을 촘촘히 채우고 있다. 전국에 총 3200여개의 지점을 보유 중이다.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파리바게트보다 지점수가 더 많다. 새마을금고가 일종의 마을 주민들의 거점 또는 사랑터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금융업 그 이상의 가치를 창조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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