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벤처스, 간호사 교대 근무 캘린더 ‘마이듀티'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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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8-07-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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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이듀티, 한국 간호사 3명 중 2명·홍콩 간호사 10명 중 9명 사용

포휠즈가 운영하는 '마이듀티' 서비스[사진=카카오벤처스]

카카오벤처스는 교대 근무자 맞춤 캘린더 ‘마이듀티'를 운영하는 '포휠즈'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18일 밝혔다.

2014년 10월 설립된 포휠즈는 정석모 대표를 주축으로 '퓨처위즈' 신사업 개발팀 출신의 공동창업자 4명이 9년 동안 합을 맞춰 온 팀이다.

포휠즈가 운영하는 마이듀티는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간호사용 캘린더 서비스다. 보통 종이로 작성하는 교대 근무표는 빠른 수정과 공유가 어렵다. 이에 따라 병원 관리자는 근무 시간을 조율하는 데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고, 간호사도 자신과 동료의 일정 파악에 불편을 겪는다.

마이듀티는 온라인을 통해 근무 일정 입력과 공유를 간편화했다. 사용자는 병원 내 그룹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에게도 손쉽게 근무 일정을 공유할 수 있고, 그룹별 커뮤니티를 통해 휴가 신청, 모임 조율, 회비 정산 등의 소통 창구로도 활용 가능하다. 마이듀티는 현재 9개 언어로 웹과 모바일 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마이듀티는 전세계 각지의 간호사가 찾는 글로벌 서비스다. 입소문만으로 매년 사용자가 40% 증가해 누적 73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이미 한국 간호사의 3명 중 2명이, 홍콩 간호사의 10명 중 9명이 사용 중이다.

정석모 포휠즈 대표는 “해외 사용자가 직접 모국어로 번역해 마이듀티를 사용할 정도로 효율적인 교대 근무 관리를 필요로 하는 간호사가 많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등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나아가 마이듀티가 교대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라이프스타일까지 제공하는 소통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신아 카카오벤처스 공동대표는 “포휠즈는 10년 가까이 이끈 탄탄한 팀워크와 간호사의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팀"이라며 “별도 마케팅 없이 글로벌에서 빠르게 사용자를 유치하며 교대 일정 관리가 모든 간호사의 공통 고민임을 증명한 모습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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