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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 현, 2020년 도쿄올림픽 성화 출발지 확정..."부흥 노력 일환"

문은주 기자입력 : 2018-07-12 17:29수정 : 2018-07-12 17:39
올림픽 성화 후쿠시마 출발...日관방 "현지 주민 격려 기대" 동일본 대지진, 최악의 재해로 꼽혀...부흥 노력 활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파손된 일본 후쿠시마 현 소재 원자력발전소 모습. [사진=연합/AP]


일본 정부가 오는 2020년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의 성화 봉송 출발 지점을 후쿠시마 현(福島県)으로 최종 결정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후쿠시마 현에 대한 부흥 사업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마이니치신문, TBS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일본 정부와 도쿄도, 전국지사회 대표자들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조직위는 전국 47개 도도부현 등의 협조를 통해 내년 여름까지 성화 봉송 코스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방침과 관련, "동일본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지의 주민을 격려하고 일본인들의 흥을 높이는 성화 봉송이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성화 봉송은 2020년 3월 26일부터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7월 2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동일본대지진은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현과 이와테(岩手県) 등 동쪽 해안을 중심으로 발생한 규모 9.1의 지진이다. 경찰 추산 1만5000여명이 사망하고 2539명이 실종된 일본 근대 지진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폭발과 쓰나미(지진해일) 피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재해로 기록됐다. 

당초 성화 출발 후보지로 1964년 도쿄 올림픽 당시 출발지였던 오키나와 현(沖繩県)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지역 부흥 목적에서 후쿠시마를 최종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는 그동안 후쿠시마 현의 부흥과 관련한 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해왔다.

지난 3월에는 2011년 원전 폭발 사고 이후 중단했던 후쿠시마산 수산물을 태국에 처음 수출했다. 2012년부터는 일본 유명 밴드인 도키오(TOKIO)를 모델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홍보해왔다. 성화 출발지가 확정된 11일에는 도키오가 후쿠시마산 복숭아와 오이 등 현지 농산물을 직접 맛보는 내용의 TV 광고가 공개됐다고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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