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 2방’ 추신수, 25년 만에 텍사스 최장 출루 ‘46G' 타이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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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7-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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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출루 머신’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화끈한 2루타 두 방으로 4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하며 46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훌리오 프랑코가 1993년 달성한 텍사스 구단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속 출루 타이기록을 세웠다. 추신수는 9일 디트로이트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25년 만에 텍사스 구단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또 추신수는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하고 있는 현역 선수 최다 연속 출루 기록인 48경기에도 단 2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추신수는 이날 1회초 첫 타석부터 디트로이트 우완 선발 마이크 피어스의 초구를 노려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부터 이어 온 연속 경기 출루 행진을 잇는 시원한 한 방이었다.

3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피어스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 외야 펜스를 넘어가 2루타로 인정됐다. 추신수는 시즌 19, 20호 2루타를 기록하면서 29번째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91에서 0.294(330타수 97안타)로 올랐다.

하지만 텍사스는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2-7로 졌다. 텍사스 선발 콜 해멀스는 1회에만 무려 7실점(⅔이닝 3자책)하며 시즌 8패(4승)째를 당했다. 이후 텍사스는 추가 실점은 없었지만, 2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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