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승장 日아키라 감독 “축하는 아껴두겠다”...세네갈전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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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8-06-20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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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니시노 아키라 감독 “단지 1승 3점 거뒀을 뿐”


[니시노 아키라 일본대표팀 감독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제공]


대어 콜롬비아를 낚았지만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담담한 모습이었다. 축하를 아껴두겠다는 그의 발언에선 결연한 의지마저 느껴졌다.

일본은 19일 오후 9시(한국시간) 사란스크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열린 2018 FIFA(국제축구연맹) 러시아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콜롬비아를 2-1로 꺾었다.

일본의 콜롬비아전 승리는 예단하기 어려운 결과였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대표팀 감독이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 경질 후 갑작스레 지휘봉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는 “120% 준비가 됐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일본은 콜롬비아 대비 객관적인 전력도 열세였다.

승장이 된 아키라 감독은 어렵게 얻은 승리 앞에 조심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운만이 아니라 좋은 선수들 덕에 이길 수 있었다”며 기뻐하면서도 “이건 단지 1승 3점일 뿐이다. 축하는 아껴둘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술에 대해선 “전반전이 끝날 때까지 계속 볼을 움직이면 콜롬비아 선수단의 체력을 빼앗을 수 있을 거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아키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처음부터 공격적이었고, 이는 우리에게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경기에 대해서는 "수적으로 유리한 상황이 됐지만 콜롬비아가 워낙 잘해 전반에선 수적 우위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면서 ”후반에 볼 컨트롤이 잘돼 우리의 게임을 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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