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 200만명 돌파… 여의도 620배 숲 조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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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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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 건물 에너지 사용 줄이고 마일리지 제공

                                      에코마일리지 프로그램.[이미지=서울시]


생활 속 건물에너지 절약을 위한 서울시민들의 자율적 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가 회원 수 200만명을 돌파했다.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이달 초 기준으로 2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2009년 9월 처음 시작해 2010년 32만여 회원으로 출발, 매년 몸집을 불리면서 2013년 141만명, 2015년 171만명, 2017년 198만명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서울시민 5명 중 1명이 회원인 셈이다.

시민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으로 지금까지 총 93만506TOE 감축 성과를 거뒀다. 이는 당진화력발전소 1기가 1년 동안 생산하는 양보다 더 많다. 온실가스 배출량으로 보면 총 약 193만7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여의도 620배 면적에 숲을 조성한 것과 맞먹는 효과다.

감축한 에너지를 돈으로 환산하면 6145억여 원에 달한다. 이번 제도는 각 가정과 건물에서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절약한 에너지양에 따라 마일리지를 지급받는 것이다. 지방세,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거나 전통시장 상품권, 교통카드 충전권 등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200만명이 넘는 서울시민이 에코마일리지에 동참하면서 화력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를 줄일 수 있었다"며 "시민들의 에너지 절약 노력이 친환경 생활습관으로 정착되도록 시민과 소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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