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 ‘2018 코리아, 국제개발협력에 길을 묻다’ 국제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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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06-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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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서, 남북경제 공동체 이행 뒷받침할 국제사회 역할 논의

  • 국제기구 최고위 관계자 참석해 한반도 문제 머리 맞대

아주대 아주통일연구소가 주최하는 ‘2018 코리아, 국제개발협력에 길을 묻다’ 국제회의 포스터. [사진=아주대학교 제공]


아주대학교 아주통일연구소가 주최하는 ‘제1회 아주 한반도 국제회의’가 ‘2018 코리아, 국제개발협력에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6월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정상화 과정을 위한 국제 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가운데 국제기구 부총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의 지속가능한 개발 방안을 논의하고, 국제 사회의 공조와 개발 자금 마련 방안을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부총재 4명과 유엔(UN) 최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반도 문제를 논의한다.

첫 번째로 열릴 패널토론에는 빅토리아 콰콰 세계은행 동아시아태평양지역 부총재를 비롯해 아시아개발은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소속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토론 주제는 ‘북한 경제개발에 대한 국제적 시각과 경험’이다. 이대현 KDB산업은행 수석부행장과 강승중 한국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도 함께 한다.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될 토론에서는 북한 경제 개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시각과 국제기구의 개발협력 경험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1세션 ‘지속가능개발을 향한 새로운 길’에서는 김연철 통일연구원 원장의 사회로 발라즈 호르바트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이 지속가능개발목표(Su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새로운 개발 패러다임과 북한에의 적용점을 논의한다. 또 조진희 삼정 KPMG 대북비즈니스지원센터 수석연구원이 북한에 대한 지속가능개발목표 프레임에 대해 평가하고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모색한다.

제2세션 ‘북한에 적용가능한 지속가능개발의 국제사례’에서는 이미경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의 사회로 리처드 존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EBRD 사업개발국 국장이 전환기 경제로부터 배운 국제사회의 경험에 대해 발표를 맡는다. 카베 자헤디 유엔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지속가능개발 부총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시각으로 보는 북한과 SDG에 대하여 발표한다.

마지막 제3세션 ‘북한 지속가능개발의 장애물 극복방안’에서는 유승호 한국수출입은행 남북협력총괄본부장이 사회를 맡는다. 프랭크 부스케 세계은행 취약분쟁국 지원 그룹 선임 국장이 취약분쟁국 지원 경험에 의거해, 북한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하는데 있어 예상되는 장애물과 그에 대한 극복방안을 논한다. 고명현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이 유엔 제재 하에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지원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본다.

조정훈 아주통일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진행될 북한 개발은 중국 모델도 베트남 모델도 아닌 ‘북한 모델’이어야 하고 ‘한반도 모델’이어야 한다”며 “이는 북한 경제와 사회가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성장하고, 또 남과 북이 하나의 공동체로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모델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0여 년간의 국제 개발 경험과 교훈들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한반도에 적응할 수 길을 찾아야 한다”며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 국제회의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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