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 민주당, 충청지역 4곳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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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6-14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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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선자들 "충청 지역 발전" 한 목소리로 약속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8일 오전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주민센터에서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투표하고 있다. 그는 13일 개표결과 충북지사에 당선됐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청지역 광역단체장 4곳을 싹쓸이했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민주당 후보가 박경국 자유한국당 후보와 맞붙어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충북지사 선거는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후보와 안전행정부 1차관, 충북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박 후보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표 결과 유권자들은 이 후보에게 재신임을 보냈다.

이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통해 “민선 7기라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주신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충북경제 전국 4%,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 4만 달러를 넘어 5%, 5만 달러 시대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맞아 강호축에 남북평화의 고속화철도를 만들어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도내 북부권·남부권 균형발전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6대 신성장산업을 더욱 키우고, 어르신·여성·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충북형 복지를 더욱 촘촘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놓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관록의 이인제 한국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불명예 퇴진이라는 악재를 가뿐하게 극복한 모양새다.

4선의 중진 출신인 양 당선인은 이날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충남도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의원 4선과 민주당 사무총장, 최고위원 등 모든 역량을 바쳐 원칙과 소신의 정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또 “그동안 키워온 꿈 ‘더 행복한 충남’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충남의 새로운 미래 ‘대한민국 복지수도 충남’을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남도는 하나로 거듭나야 한다.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의 현실에 당선자로서 무거운 책임과 사명을 느끼고 있다”며 “선거로 인해 흩어진 민심을 하나로 묶어 충남 발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와 세종시도 민주당 후보들이 나란히 당선됐다. 이날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는 박성효 한국당 후보를 앞지르고 당선됐다.

허 당선인은 이날 당선소감으로 “대전의 새로운 도약과 더 자유롭고 역동적이며 품격 있는 대전을 선택하셨다”며 “정치와 행정이 오직 시민을 향하고 시민의 정책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대전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대전의 변화와 시정의 혁신을 저와 함께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춘희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송아영 한국당 후보를 크게 앞지르고 당선됐다. 그는 당선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1번지, 행정수도 세종, 시민주권특별자치시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4년, 세종시 완성을 위해 혼신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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