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안철수와 단일화 논의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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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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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할 내용 없다…저 혼자는 안돼"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미세먼지 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단일화 (논의를) 끝낸다고 말씀드렸다"고 재차 못박았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단일화에 대한 안철수 후보의 생각에서 제가 고려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한 행사장에서 안 후보와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함께 만났다고 밝힌 뒤 "안 후보 쪽에서는 저보고 그냥 그만두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한다"며 "지금 단일화를 이야기할 수 있는 조건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손바닥도 마주쳐야 하는데 (단일화를 하고 싶어도) 저 혼자는 안 된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한국당 대표로서 열심히 선거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전날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결과적으로 한 후보에게 많은 지지가 모이면 다른 후보가 깨끗이 양보하는 방식으로 단일화가 가능하다. 인위적인 단일화는 있을 수도 없고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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