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회 3컷] 하나된 국회-맞잡은 두손-뛰는 추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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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8-05-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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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문종·염동열 체포동의안 부결 앞에 하나된 국회

  • 송파을 '공천' 갈등 劉-安…손학규 불출마로 일단락

  • 집권당 추 대표…지엠 비정규직 노조 시위 '화들짝'

5월 넷째 주, 국회 3컷은 하나된 국회, 맞잡은 두 손, 뛰는 추미애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 국회에선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투표가 불성립되는 등 여야 갈등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소속 홍문종·염동열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있어선 여야가 하나 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 열린 본회의에서 두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됐다. 홍 의원 체포동의안은 275명 가운데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부결됐다. 염 의원 체포동의안도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 처리됐다.

기권이나 무효가 사실상 반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물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체포동의안을 ‘권고적 당론’으로 결정했지만, 결국 부결됐다.

동료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에 방탄으로 ‘하나된 국회’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두 손을 맞잡았다.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선거 공천을 놓고 대립했던 그들이다.

안 후보가 밀었던 손학규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출마 의사를 번복,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선에서 승리한 박종진 전 채널A 앵커가 후보로 공천됐다.

당초 무공천 얘기까지 나오며 유승민계와 안철수계가 극심한 대립을 보였지만, 손 선대위원장의 불출마로 갈등이 일단락됐다.

같은 날 오후 유 공동대표와 안 후보가 만났다. 이들은 경기 수원 팔달구 김영환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만나 만면에 웃음을 띤 채 두 손을 맞잡았다.

다만 노원병·송파을 등 공천에서 감정이 상할 만큼 상한 만큼, ‘맞잡은 두 손’이 얼마나 갈 것인지 의문이다.
 

[사진=연합뉴스]


마지막은 ‘뛰는 추미애’다. 집권당 대표로 항상 당당한 걸음으로 국회를 활보했던 그가 본진인 여의도 민주당 당사 앞에서 혼비백산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GM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의 기습 시위를 맞닥뜨린 것이다.

‘불법파견 해결 없는 한국지엠 공장정상화는 사기다’라는 팻말을 손에 쥔 성인 남성 열댓명의 기습적인 시위에 놀란 추 대표는 황급히 지하통로로 피신했다. 당직자와 경찰 호위를 받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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