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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제공항 수용 인원 초과...공항 건설에 한국기업 관심

오진주 기자입력 : 2018-05-25 17:00수정 : 2018-05-25 17:29
롱탄 국제공항 설계 공모에 국내 설계사 ‘희림’ 최종 당선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조감도.[이미지=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제공]


베트남이 증가하는 공항 수요에 국제공항 신축과 증축 공사를 늘리면서 국내 건설사들이 베트남 공항 인프라 수주에 주목하고 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최종 설계자로 당선된 베트남 롱탄 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국제현상설계 공모 결과가 현지 정부에 공식 통보됐다.

베트남 남부 지역인 동나이성 롱탄현에 위치하게 될 이 국제공항은 총사업비 약 5조8000억원(52억 달러) 규모로 남부 지역 최대 크기의 공항인 탄손낫(Tan Son Nhat) 국제공항의 수용 능력이 초과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이다. 모든 공사가 끝나면 연간 여객 1억명과 화물 500만t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국제공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 베트남 정부는 이와 같은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뒤 지난해 11월 롱탄 국제공항 프로젝트를 위해 약 1조1000억원(10억 달러)의 예산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희림은 지난 2016년 싱가포르·베트남·일본 컨소시엄, 일본·프랑스 컨소시엄과 최종 후보 3팀에 올랐다. 싱가포르·베트남·일본 컨소시엄은 코코넛입을 콘셉트로 한 설계안을 선보였고, 일본·프랑스 컨소시엄은 대나무 콘셉트의 설계안을 제출했다.

최종 당선작 선정 과정을 살펴보면 베트남 정부가 롱탄 국제공항 건설 사업을 어느 정도로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실제 베트남 정부는 현지 국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 동나이성 등 베트남 4대 도시를 돌면서 최종 후보 업체의 작품에 대해 국민들의 평가를 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과 국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꽃을 콘셉트로 설계안을 만든 희림의 작품이 지난해 9월 3파전에서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베트남의 공항 수요 증가는 이미 예상됐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늘어나는 항공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0여년 전부터 국제공항 신축·증축 계획을 포함한 국가개발계획을 발표해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호찌민시의 탄손낫 국제공항은 베트남 최대 공항 중 하나로 1년 동안 2500만명에서 2800만명이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또한 2015년부터 이용객이 수용 규모를 초과해 혼잡하다는 불만이 늘었다. KOTRA에 따르면 탄손낫 국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2015년 2650만명 △2016년 3200만명 △2017년 3600만명으로 추정된다.

베트남 민간항공관리국(CAAV)은 오는 2025년까지 탄손낫 국제공항 이용객이 최대 6500만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현재 베트남 정부는 탄손낫 공항의 터미널을 4개로 늘리고 연간 수용 인원을 7000만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앞으로 베트남 공항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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