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미의 Cho’s Choice] 간편하고 정확한 귀체온계…브라운 ‘써모스캔 IRT6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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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5-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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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브라운의 귀적외선 체온계 ‘써모스캔 IRT6510’로 체온을 재고 있다. [조현미 기자 hmcho@ajunews]


야외 활동이 많이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론 여전히 쌀쌀함이 느껴지네요. 이럴 때 주의해야 할 질환이 감기입니다. 어린 자녀나 연로한 부모님이 있다면 더욱 신경 써야 할 병이죠.

브라운은 최근 귀적외선 체온계 ‘써모스캔 IRT6510’은 내놓았습니다. 이 제품은 귀에 넣어 사용하는 체온계입니다. 고막과 고막을 둘러싼 피부에서 발생하는 적외선 열을 측정해 체온을 알려줍니다. 고막은 체온을 조절하는 뇌의 시상하부와 동일한 혈액을 공유하기 때문에 인체의 핵심 체온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네요. 피부 온도만을 보여주는 겨드랑이 측정법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죠.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부리처럼 튀어나온 온도감지부를 귓구멍(외이도)에 넣은 뒤 온도계 그림이 있는 시작 버튼을 누르면 측정이 이뤄집니다. 측정이 끝나면 ‘삐’ 소리가 길게 나죠. 특히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눌러져서 어린이도 스스로 체온을 잴 수 있습니다. 실제 3살짜리 조카가 사용하는 데도 어려움이 없었어요.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시간을 재보니 시작 단추를 누른 뒤 2초도 안 돼 결과가 나옵니다. 측정 결과는 제품 앞면에 있는 액정화면에 숫자로 표시됩니다.

온도감지부 끝부분에 있는 ‘예열팁’도 특징이죠. 예열팁은 이용자 체온에 가까운 34℃까지 따뜻해져 부정확한 측정 결과를 예방해준다고 해요. 이 팁 기술은 특허도 받았다고 하네요. 

야간 조명 기능도 유용합니다. 전원을 켜면 액정화면이 밝아져서 어두운 곳에서도 체온 측정이 쉽고, 결과를 정확히 볼 수 있습니다.
 
체온을 잴 땐 온도감지부에 꼭 ‘렌즈필터‘를 끼워 넣어야 합니다. 렌즈필터가 없으면 측정 자체가 안 됩니다. 일회용 제품으로 측정 때마다 교체해서 써야 합니다. 제품을 사면 20개들이 한 상자가 포함돼 있습니다.

이 제품은 포지셔닝 시스템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온도감지부가 제대로 고막에 들어가지 않았거나 움직임이 많으면 연속으로 삐 소리가 나고, 액정화면에 에러 표시가 뜹니다. 렌즈필터를 끼지 않은 경우에도 삐 소리가 반복되죠. 최근 잰 9개 체온 측정값을 보여주는 메모리 기능은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보관함은 다소 아쉽습니다. 제품에 함께 들어있는 보관함은 윗부분이 없는 형태여서 휴대용으론 적합하지 않죠. 실제 각종 버튼이 있는 제품 앞부분이 고스란히 노출돼 전원과 메모리 버튼 등이 제멋대로 눌릴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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