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꺾고 20년 만에 3년 연속 UCL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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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5-02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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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날두가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홈 경기 후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3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1996-1998)이후 20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준결승 2차전 홈 경기에서 카림 벤제마의 2골을 앞세워 2-2로 비겼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일에 열리는 리버풀(잉글랜드)과 AS로마(이탈리아)의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기록 도전은 결승전에서도 계속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연패에 도전한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넣어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전에서 2013-14시즌 자신이 기록한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거리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분 만에 선취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조슈아 키미히는 코렌틴 토리의 오른쪽 크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를 맞고 나오자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1분에 동점을 만들었다. 벤제마가 마르셀루의 왼쪽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공세를 견뎌낸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분 행운의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 코렌틴 토리소가 골키퍼 슈벤 울라이히에게 백패스했는데, 울라이히가 이를 놓쳤다. 벤제마는 이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바이에른 뮌헨도 저력을 보여줬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18분 오른쪽 사각지대에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득점 원칙에 따라 바이에른 뮌헨이 한 골을 더 넣으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나바스가 여러 차례 선방을 한데 힘입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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