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공동캠퍼스 서울大·카이스트 등 입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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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윤소 기자
입력 2018-05-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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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대학설립에 관한 설명회…2021년 개교 예정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조성되는 공동캠퍼스 입주에 서울대를 비롯한 10여개가 넘는 대학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오는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동캠퍼스 입주에 관심을 보인 19개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동캠퍼스 조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행복청은 대학들이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동캠퍼스 조성과 운영 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하는 대학은 서울대, KAIST,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공주대, 충남대, 충북대, 한남대, 전남대, 목원대, 청주교대, 동아대, 세명대, 건양대, 백석대, 계명대, 남서울대 등 모두 19개다.

이 가운데 서울대와 KAIST는 행복도시 캠퍼스 입주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는 부지를 매입해 단독건물을 짓는 방안, KAIST는 공동건축물에 입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설명회는 공동캠퍼스 조성 근거 등을 명시한 행복도시법 및 같은 법 시행령이 지난 4월 25일 시행됨에 따라 공동캠퍼스 수요자인 대학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도시는 건설 2단계(2016-2020년)를 맞아 도시 자족기능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핵심시설인 대학유치가 필수적이지만 대학 구조개혁 및 대학들의 열악한 재정여건 등으로 유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공동캠퍼스는 국내외 대학들이 대학별 독자적 캠퍼스를 건립할 수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다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이 임차로 입주해 교육 및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면서 도서관, 체육관 등 지원시설은 공동으로 사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이다.

특히 공동캠퍼스는 입주 기관 간 교육-연구-산학협력을 연계할 수 있는 공동교육 및 연구,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선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대학들에게 공동캠퍼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추가 입주 수요를 발굴하고, 참석 대학들이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동캠퍼스에 입주 의사가 있는 대학은 행복청과 입주 업무협약(MOU) 체결 등 사전협의를 거쳐 교육부에 대학설립 및 설치에 관한 변경 신청·승인을 득한 후 행복청에 입주신청을 하면 된다.

홍순민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국내 최초의 새로운 대학 모델인 공동캠퍼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육부 협의 및 대학 유치 등을 통해 2021년 개교를 목표로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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