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내년 예산안 2888억원 편성…전년 대비 31% 증가

  •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부지비 1196억원 반영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상징구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그리고 시민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국제공모를 통해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주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지난달 2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 공용브리핑실에서 국가상징구역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국회세종의사당 등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026년도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건설예산으로 2888억원을 편성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2205억원보다 683억원(31.0%) 증가한 규모다. 

우선 새 정부의 핵심 과제인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 세종집무실(240억원)과 국회 세종의사당(956억원) 설계비 및 부지매입비 1196억원을 반영했다. 

또 증가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광역적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복도시와 대전을 연결하는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57억원)를 포함한 3개 광역도로 노선 건설에 212억원을 편성했다.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치안·대테러 수요 등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세종경찰청(198억원)과 경찰특공대(26억원) 건립도 추진된다. 

아울러 도시의 문화·복지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립박물관단지 건립 및 운영(603억원), 과학문화센터 건립(14억원), 공공·편익시설인 복합커뮤니티(396억원) 건립 등 예산도 확보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2026년 예산안을 통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확고히 했다"며 "정부안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차질 없이 확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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