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협] 개성공단기업 40%, 빠르면 올해 ‘재가동’…5월3일 TF 구성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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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4-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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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해 중이라도 개성공단이 재가동 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개성공단기업들 40% 가량이 이같이 예상했다. 이에 개성공단기업들은 5월3일 공단 재가동 대비 자체 테스크포스(TF) 구성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와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4%는 올해 상반기 내, 34.7%는 하반기 중 공단이 재개할 것으로 예상, 38.7%가 올해 재가동을 기대했다. 이어 내년 재가동 19.8%, 2019년 이후 현정부 임기내 재가동 39.6%로 나타나 전체 98%가 ‘현 정부 임기내 재가동 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성공단 재개시점 예상.(단위: %)[그래프= 중기중앙회]


또 96%는 다시 입주할 뜻을 밝혔다. 이중 26.7%는 ‘무조건 재입주’를 나타냈고, 나머지 69.3%는 ‘정부와 북측의 재개 조건 및 상황 판단 후 재입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합의문에서 남북경제 협력이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개성공단기업들은 이처럼 큰 기대치를 나타냈다. 판문점 선언문 중 ‘남과 북은 당국 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해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했다’는 내용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를 실행하기 위해선 북한이 개성공단의 문을 열어줘야 가능한 만큼, 개성공단 재개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이에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는 재개 준비팀을 꾸리는 등 곧 6번째 방북신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는 “오늘 5월3일 경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자체 TF 구성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북 신청 일정에는 신중함을 나타냈다. 2년여간 5차례에 걸쳐 요청한 방북신청이 지속 유보돼 왔던 만큼, 차후 경협문제가 다뤄질 때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과도 같은 개성공단 재개가 최우선 거론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UN의 대북제재 등 대북사업 재개를 위한 난관이 남아 있지만, 5월 말 예상되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완전한 비핵화' 분위기가 형성된 만큼 개성공단 재개 청신호가 켜졌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으로 개성공단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개성공단 재개시 입주기업들이 피해를 복구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부가 선제적으로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개성공단기업이 한반도 신경제지도를 주도하는 선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개성공단기업들의 재입주 희망 이유로는 79.4%가 ‘개성공단이 국내외 공단 대비 우위의 경쟁력 보유’를 꼽았고, ‘투자여력 고갈 등으로 개성공단 외 대안이 없어서’도 10.3%를 나타냈다. 또 재입주 의향을 밝힌 기업들은 ‘재입주를 위한 재원마련 등 금융 문제점’과 ‘중복 시설과잉투자로 발생하는 문제점을’을 애로사항으로 꼽아, 재입주를 위한 여건조성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성공단기업 60%는 ‘해외공장이전, 대체시설확보 등 사업재기를 위해 노력 중인 기업’이며, 14% 가량은 ‘사실상 폐업인 상태’의 기업들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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