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대한항공 경영진 일탈‧삼성증권 사고는 국민연금 수익성 하락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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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기자
입력 2018-04-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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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여객마케팅부 전무가 일으킨 갑질 논란과 삼성증권 배당 사고를 국민연금의 수익성 하락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박능후 장관은 27일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 행위와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 등에 대해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능후 장관은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과 삼성증권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며 "주주인 국민연금에게 안타까운 일이자 국민연금의 장기 수익성을 하락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기금 수익성을 높이는 게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기금위는 이날 지난해 7월 고려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한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용역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보고한다. 기금위 위원들은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논의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여부는 오는 7월 기금운용위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기금위는 국민연금 기금운용 투명성 강화방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기금 중기자산배분안(2019~2023년) 수립 추진 현황도 보고한다.
 
박능후 장관은 "올해는 국민연금 4차 재정개선을 앞둔 해"라며 "국민연금의 신뢰회복을 위해 올해 국민이 만족할 만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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