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곡 부른 가수 타니,교통사고 사망..경찰"16일부검,DNA검사로 운전자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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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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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자 과실”

[사진=HOM컴퍼니 페이스북 캡처]

세월호 추모곡을 부른 가수 타니(본명 김진수, 향년 20세, 사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에 대해 경찰은 16일 타니와 동승자의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

장흥경찰서의 담당 형사는 15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가수 타니와 동승자인 그의 친구는 교통사고로 사망해 시신은 △△병원에 안치돼 있다. 시신들은 모두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탄 상태다. 16일 ○○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할 것이다”라며 “DNA 검사로 운전석에 앉아있던 시신의 신원을 확인해 누가 운전했는지 밝혀낼 것이다. 사망자의 신원은 타니와 타니의 친구로 밝혀졌지만 누가 운전했는지는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이 형사는 “이번 사고 원인은 운전자 과실이다”라며 “가수 타니와 동승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할 당시 두 사람이 음주상태였는지 여부도 시신이 불에 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가수 타니는 14일 오전 2시 30분쯤 전남 장흥군 장동면 조양리 영암∼순천 간 남해고속도로에서 지인과 함께 벤츠 차량을 타고 목포 방면으로 달리다 중앙 구조물을 들이받는 사고를 당했다.

이 교통사고로 차량은 전소됐고 두 사람은 모두 사망했다. 타니는 지난 해 1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추모곡 ‘불망(不忘)-얼웨이즈 리멤버(Always Remember)’로 데뷔했다. 올 1월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오늘과 내일의 이야기를 표현한 '내일-A Better Day'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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