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시리아 공습, 무역갈등 속 中 증시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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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정 기자
입력 2018-04-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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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호재 있지만 힘 미약, 시리아발 중동 불안에 조정 지속할 듯

[사진=중국신문사]


지난주 미·중 무역전쟁 우려 완화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대외개방 의지 천명 등에 살아나는 듯 했던 중국 증시는 갑자기 밀려든 중동 리스크에 다시 고꾸라졌다. 이번주 상승 반전이 가능할까. 

시장은 이번주도 중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지속하며 조정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안정적인 경기지표 등 내부적 호재가 있지만 막강한 대외 악재가 지속적인 영향을 줘 투자심리가 살아나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단 지난주 13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격)가 발표한 3월 수출입 지표는 주목할 만하다. 중국이 지난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무역 적자를 기록한 것. 무려 49억83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의 대중무역 '적자' 논란에 반박할 근거를 더했다.

최근 시 주석이 보아오 포럼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 금융 시장 대대적 개방 등과 관련해 구체적인 12개 조치와 제시했고 구체적인 일정표도 제시해 미·중 무역전쟁 위기감은 다소 해소된 상태다. 3월 통화지표, 물가 상승률 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하지만 문제는 대외적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데 있다. 무역전쟁 우려가 해소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시리아에 100여발의 미사일을 쏘면서 중동 리스크가 커졌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했고 중국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이 없는 일방적 공격으로 화학무기 사용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며 불만을 보였다.

중동 리스크가 증폭되면서 국제 유가도 급등하는 추세로 관련 산업과 상장사에 타격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금융시장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미로 이번주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중국 뉴스포털 소후닷컴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가 3140~3150선을 계속 오가는 소폭의 조정장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대 3180선까지 오를 수 있으나 힘이 약해 지속되기 어렵고 급락세가 시작되면 3062포인트까지 폭락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다.

하지만 역으로 우량주를 '저점매수' 할 기회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상하이종합지수 마감가는 3159.05다.

신랑망(新浪網)도 4월 말까지 상하이 증시가 3100~3200선 사이의 조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3100선이 지지선이 될 것이라며 3100까지 주가가 떨어지면 저점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가 몰리고 3200선 근처로 오르면 매도물량이 쏟아지는 양상이 반복될 것으로 판단했다.

조정장이 지속되다 서서히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5월에는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지수 1차 편입이 예정돼 있고 금융시장 개방 기대감 등이 작용해 상승 그래프를 그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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