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중진의원 갈등 봉합 수순…6·13 지방선거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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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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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연합뉴스]


갈등의 골이 깊어가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4선 이상 중진의원들이 13일 만나 ‘6·1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나 그간 갈등을 봉합하고 필승의지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 대표는 일주 중진의원들을 향해 연탄가스 등의 거친 발언을 한 데 대해 사과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 동안 양 측의 갈등이 수그러든 분위기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만찬장 밖으로 ‘자유한국당을 위하여’, ‘지방선거 압승’ 등의 구호가 흘러나왔다.

이번 회동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19대 국회의원 시절 외유성 출장 등 각종 의혹으로 여당을 겨냥한 공세 강도를 높여야할 상황에서 내홍이 실질적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날 참석한 중진의원들은 홍 대표에게 선대위 조기 구성과 함께 그간 중단됐던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대표는 이에 대해 공천을 마무리하는 대로 선대위를 구성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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