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골과 만든 새역사...잘츠부르크, 사상 첫 유로파리그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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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1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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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 라치오(이탈리아)전에서 공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황희찬이 골로 잘츠부르크를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잘츠부르크는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네 골을 만회하며 4-1로 이겼다.

원정 1차전에서 2-4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며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잘츠부르크는 사상 첫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르는 새역사를 썼다.

1차전에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황희찬은 이날 79분을 뛰었고, 2-1로 앞선 후반 29분 쐐기골까지 넣으며 아쉬움을 날려 버렸다.

경기 주도권은 라치오가 잡았다. 라치오는 후반 10분 치로 임모빌레가 골을 넣었다. 1,2차전 합계 세 골 차로 벌어져, 4강행은 물 건너 간 듯 했지만 잘츠부르크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11분 다부르가 동점골을 바로 넣었고, 후반 27분에는 아마두 하이다라가 발론 베리샤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두 골을 넣었지만 아직 두 골이 더 필요했다.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나섰다.

황희찬은 후반 29분 듀에 칼레타-카의 패스를 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라치오의 골망을 흔들어 3-1을 만들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1일 오스트리아컵 8강 SK 아수트리아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44일 만으로 시즌 12호골이다.

잘츠부르크는 후반 31분 스테판 라이너가 헤딩슛이 터져 극적으로 4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4-1로 앞선 후반 34분 프레드릭 굴브란센과 교체됐다.

잘츠부르크는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올랭피크 마르세유(프랑스)와 우승을 다툰다.

아스널은 같은날 열린 8강 2차전 원정에서 CSKA모스크바(러시아)와 2-2로 비겨 1, 2차전 합계 6-3을 기록했다. 아스널의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은 1999-00시즌 후 18년 만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 0-1로 패했지만 1,2차전 합계에서 2-1롤 앞섰다. 올랭피크 마르세유도 라이프치히(독일)에 1,2차전 합계 5-3으로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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