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혁신대책' 놓고 박성택 회장, 김동연 부총리와 마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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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4-0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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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 2번째)가 '중소기업인과의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중기중앙회 ]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만나, ‘중소기업 혁신 대책’을 놓고 마주앉았다. 추경 예산안의 4월 국회 통과가 대책 해법으로 제시됐다.

박성택 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은 9일 중앙회에서 ‘김동연 부총리와 현장간담회’를 갖고, 청년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번 청년일자리 대책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대책’이고 ‘중소기업 혁신 대책’”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이번 추경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한 보완책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회장은 “정부는 기업을 그물망처럼 조이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고, 중소기업이 혁신에 투자하고 시장에서 대기업 등 경쟁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상생 협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맞춰 “중소기업도 근로자 친화적인 기업문화로 바꾸고, 청년들에게 기업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스마트공장 등을 통해 새로운 중소기업으로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 임금을 대기업 수준에 맞춰주는 게 생산성 제고와 같이 가지 않으면 안된다"며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가서 기업과 같이 성장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낙인효과'를 없애는 노력을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부총리는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이번 정부 지원을 계기로 고용 유지를 넘어, 신규고용을 많이 해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간담회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대책에 대한 중소기업 현장의 의견수렴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및 인식개선 방안으로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확산 지원 △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확대(지역 청년 스타 중소기업 발굴) 등에 대한 건의가 있었다.

한편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와 박 회장 외에 배조웅 서울경인레미콘조합 이사장, 최전남 자동제어조합 이사장, 이동재 문구조합 이사장과 청년친화 강소기업인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대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인 오기철 솔라루체 대표, 블로그 ‘행복한 중기씨’ 기자단으로 활동하며 취업을 준비 중인 대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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