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 세계 랭킹 20위 돌파...아시아 남자 선수 역대 네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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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4-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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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페더러 제치고 세계랭킹 1위 등극

[정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랭킹 20위 안에 진입했다.

정현은 2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에서 2주 전 23위보다 4계단 오른 19위에 위치했다. 정현은 2일 끝난 마이애미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은 비제이 암리트라지(인도), 파라돈 시차판(태국), 니시코리 게이(일본)에 이어 아시아 남자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 랭킹 20위 안에 든 선수가 됐다.

1996년 5월생인 정현은 만 21세 11개월에 20위 벽을 돌파했다. 1973년에 세계 20위에 올라 아시아 남자 선수 중 최연소 기록(19세 9개월)을 보유하고 있는 암리트라지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나이가 어린만큼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는 정현이다.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의 최고 랭킹 기록을 보면 니시코리가 4위, 시차판이 9위, 암리트라지가 16위까지 올랐다. 시차판과 암리트라지는 현재 은퇴했고, 니시코리는 세계랭킹 39위를 기록 중이다.

정현은 오는 2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 출전한다.

한편, 이번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2위로 떨어뜨리며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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