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특집] 응우옌부뚜 주한 베트남대사 "한-베트남 민간 교류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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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주 기자
입력 2018-03-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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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악회·전시회 등 한-베트남 교류 관련 지원"

  • "K-뷰티·한국 인삼 인기 높아...홍보 채널 있으면"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오른쪽)가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회장과 지난 12일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양국 민간 교류 확대에 대한 면담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박세진 기자 swatchsjp@]


응우옌부뚜 주한베트남대사가 한-베트남 민간 문화 교류 강화 움직임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대사관 차원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응우옌부뚜 대사는 지난 12일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린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겸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코베카)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음악회, 전시회 등 코베카 측이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행사 기획을 환영한다"며 "베트남 가수와 공연단 초청 등 대사관에서도 행사 개최 전반의 작업을 돕겠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어판 신문을 발행할 것이라는 아주뉴스코퍼레이션의 계획에 대해서도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한국을 오가는 베트남인들이 한국 내 관광 명소 등 한국 관련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내용을 게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베트남어판 신문을 통해 최근 고려인삼, 홍삼 등 한국산 인삼 제품에 대한 베트남 사람들의 관심과 신뢰가 높아진 만큼 K-뷰티와 더불어 한국의 장점으로 소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한국 내 베트남 음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 한국 독자들에게는 국내에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음식 전문식당을 알리는 것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응우옌부뚜 대사는 "잘 아시겠지만 요즘에는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온라인망을 통해 정보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의 정보 교류 확보 계획을 잡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곽영길 회장은 "한국과 베트남 관계가 지난해 수교 25주년을 넘기면서 어느새 청년으로 성장했다"며 "현지 한인회, 코트라(KOTRA)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양국의 우호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응우옌부뚜 대사는 "양국의 문화가 비슷하기 때문에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자주 접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베카는 한-베트남 수교 26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 20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본지와 공동으로 '2018 한·베 경제협력 및 베트남투자 포럼'을 개최한다. 한-베트남 수교일(12월 22일)에 한 달 앞선 오는 11월 말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에 체류하는 베트남인과 한국인 등 관객 3000여명을 초청, 한-베트남 우호증진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미국과 런던, 프랑스 등에서 활동하는 베트남 화가들의 작품과 베트남 특산 자수 제품들을 전시하는 자리도 기획 중이다. 코베카는 한국 베트남 간 문화와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3년 설립된 민간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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