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광견병 급증…방문 여행객 공수병 주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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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3-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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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올해 2명 공수병으로 사망…지난해 광견병 발생 건수 846건 이르러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태국에서 광견병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여행객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질병관리본부는 태국을 여행하는 국내 여행객에 공수병 예방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공수병은 흔히 동물에서 나타나는 광견병을 일으키는 원인병원체 광견병(Rabies)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됐을 경우를 지칭한다.

태국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지난달 19일 기준 수린(Surin)과 송클라(Songkla) 지역에서 각각 1명이 공수병으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올해 359건 광견병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태국에서 광견병 발생은 해매다 느는 추세다. 2015년 330건에서 2016년에 617건에 이어 지난해에는 846건까지 증가했다. 이에 맞춰 공수병은 2015년 5건에서 2016년 13건, 지난해 8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공수병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질본은 “해당 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야생 또는 유기동물로부터 교상(동물에 물려 생긴 상처)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만일 교상이 생겼다면 신속한 처치를 통해 치료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수병을 예방하기 위해선 야생·유기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모르는 개를 만났을 때 소리를 지르거나 도망치는 등 자극적인 행동을 하지 말고 개가 물러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교상동물 광견병 감염이 명확할 경우에는 반드시 면역글로불린과 백신을 투여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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