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 '채식주의자'이어 '흰'으로 또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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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성 기자
입력 2018-03-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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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48)이 2년 전 '채식주의자'에 이어 '흰'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흰'(영문명 'The White Book')을 포함해 1차 후보작 13편을 발표했다.

한강의 '흰'은 한국에서 2016년 5월 출간됐고, 영국에서는 출판사 '포토벨로 북스'에 의해 2017년 11월 출간됐다.

시 형식의 소설 '흰'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이 묶여 있는 작품이다.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1)는 2년 전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에 이어 이번에도 '흰'을 번역해 다시 한강과 함께 후보에 올랐다.

맨부커 운영위원회는 내달 12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한다.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결정된다.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않은 권위를 자랑한다.

2005년 신설된 인터내셔널 부문의 경우 비(非)영연방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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