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서울시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전면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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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8-03-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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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 1인당 1만원 이상 통신비 절감 가능"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우상호 의원이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시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우상호 의원이 13일 서울시에서 무료 공공 와이파이(Wi-Fi)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발표회를 열어 "이 정책이 시행되면 시민 1인당 1만원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낼 수 있고, 20~30대의 경우 월 3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서울시민들은 과도한 통신비 부담과 질 낮은 공공 와이파이로 힘들어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우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4G LTE 요금은 약 1만7000원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약 4배에 달하지만 공공 와이파이는 송수신 품질저하, 보안불안, 복잡한 접속망, 서비스의 지역 격차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우 의원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문재인 정부의 공공 와이파이 공약을 계승해 빠르고 안전한 무료 와이파이를 서울시에서 전면 실시하겠다. 이를 위해 고성능 장비를 유치하는 등 적극적인 공공투자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가로등, 버스정류장 등을 활용하거나 광고 겸용 키오스크(KIOSK, 무인 정보 단말기)를 설치하는 등 정보통신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 강남과 강북의 격차도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동통신사 3사에 의존하던 관리체계를 벗어나 포괄형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들의 불신을 없애겠다는 의도다.

우 의원은 "서울시가 민관파트너십 자회사를 만들어 통합관제센터 역할을 수행, 거대 자본의 통제와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그는 "무료 공공 와이파이로 관광산업의 경쟁력도 강화하고, 서민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연관 분야에서의 좋은 일자리 창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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