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장 선거 ‘6파전’…추무진 3선 도전에 5명 후보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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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8-03-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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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 (위쪽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기호 1번 추무진, 2번 기동훈, 3번 최대집, 4번 임수흠, 5번 김숙희, 6번 이용민 후보 [사진=각후보 제공]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6파전으로 치러진다. 추무진 현 회장이 3선에 도전한다.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과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재도전에 나선다. 역대 최연소 후보인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도 주목된다.

6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치러지는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총 6명이 출마한다. 출마자는 추무진 의협 회장,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 회장,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기호순)이다.

기호 1번을 부여받은 추무진 회장은 3연임을 노리고 있다. 서울대 의과대학 출신의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2014년 노환규 전 회장의 탄핵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회장에 당선하며 의협 수장 자리에 올랐다. 2015년 재선도 성공해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1984년생인 기호 2번 기동훈 전 대전협 회장은 역대 최연소 출마자다. 중앙대 의대를 졸업하고 올해 응급의학과 전문의 자격을 땄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장, 대전협 회장 등을 거쳐 현재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기호 3번인 최대집 전의총 대표는 서울대 의대 출신이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 저지를 위한 의협 비대위 투쟁분과위원장과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 회장 선거에서 66표차로 석패한 임수흠 의장은 기호 4번으로 출마한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서울의사회장·의협 상근부회장 등을 거쳤다.

기호 5번인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유일한 여성 후보다. 지난 2015년 서울시의사회 선거에서 사상 첫 여성 회장에 뽑히기도 했다. 고려대 의대 출신의 산부인과 전문의다.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장과 의협 부회장직도 맡고 있다.

지난 선거에 이어 재도전장을 던진 이용민 의료정책연구소장은 기호 6번을 받았다. 경희대 의대 출신으로 대한의원협회 고문, 의협 정책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번 선거에 투표권을 행사하는 유권자는 총 5만2515명이다. 의협에 신고한 의사 면허자 12만1880명의 43%에 해당한다. 

투표는 우편과 전자투표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권자 중 1291명이 선택한 우편투표는 지난 5일 시작됐다. 의협 선관위에 23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하는 투표용지에 한해 유효표로 인정한다. 전자투표는 21일 오전 8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한다. 투표 마감과 함께 개표가 이뤄지며, 당선인 윤곽은 이날 오후 7시경 드러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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