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주 52시간 근무, 고용 늘겠지만 기업 부담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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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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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재임 중 마지막 금리결정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마치고 통화정책 방향과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 52시간 근무에 대해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커지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장기간 노동에 의존하는 기존의 생산 관행을 효율화하는 효과가 있어 업무 효율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총재는 "국내 근로자의 연간 근로시간이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주 52시간 근무로 인해 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동시에 대체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기존 근로자들의 임금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고 한다면 초과근무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체 등을 중심으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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