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슈퍼루키’ 고진영, 강렬한 LPGA 데뷔전 ‘7언더파 버디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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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1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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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사진=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슈퍼루키’ 박성현의 바통을 이어받은 ‘2018 슈퍼루키’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공식 데뷔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고진영은 15일 호주 애들레이드 쿠용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는 맹타에 보기 2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쳤다. 고진영은 지난주 개인 통산 50승 고지에 오른 신지애를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감했다.

호주여자오픈은 고진영이 LPGA 투어 진출을 공식 선언한 이후 처음 참가한 대회다. 이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10승을 올린 고진영은 준비된 신인이다. 특히 2016년에는 박성현을 제치고 KLPGA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상 후보 1순위다운 화끈한 데뷔 무대였다. 고진영은 페어웨이를 한 번만 놓치면서 정교한 아이언샷도 뽐냈다. 그린 적중률은 무려 88.9%(16/18)에 달했다. 또 고감도 퍼트까지 더해져 ‘버디쇼’를 펼쳤다.

전반 9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펼친 고진영은 후반에 보기 2개를 범했다. 하지만 16~18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는 등 후반에만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기분 좋게 첫날을 마감했다.

지난주 호주 캔버라 클래식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뛰어난 샷 감을 유지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 단독 2위로 출발했다. 호주에서 2주 연속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51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와 3타 공동 3위 그룹에는 무려 10명의 선수들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유선영을 비롯해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 마틴,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이 자리했고, 유소연과 최운정,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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