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관망세...원·달러 환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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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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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08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연휴 기간 불확실성 등이 야기한 불안심리와 증시 회복으로 인한 리스크 온 분위기로 인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또 미국 증시가 반등한 만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도 원·달러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80원 중반에서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연휴 전 물량을 소화하려는 이월 네고 물량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금 물량이 견고히 하단을 받치고 있어 낙폭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환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한 분위기다. 따라서 공격적인 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CPI 향방에 따라 금리와 주가의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시장이 인플레이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만큼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속도를 예상보다 빠르게 가져갈 수 있다. 이 경우 미국 국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8포인트(0.72%) 오른 2412.47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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