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개막식] 북한 공동기수 황충금“북과 남이 하루빨리 통일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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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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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기수 원윤종과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황충금(22)은 평창올림픽 개막식 북한 기수로 선정된 것과 관련, 모든 노력을 다해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황충금은 9일 있은 2018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한국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과 함께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관동하키센터 연습링크에서 진행된 단일팀의 공식 훈련 후 황충금은 북한 기수로 선정된 것에 대해 “이번에 북과 남의 선수들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팀에서 믿어준 것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저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인 만큼 나의 기술과 힘, 모든 노력을 다해서 팀의 승리를 이룩하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며 “이번에 북과 남이 단일팀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은 그저 경기라고만 생각하지 않는다. 북과 남이 하루빨리 통일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충금은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수비수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년간 총 15경기에 출전해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선 단일팀의 4라인 수비수로 지난 4일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10일 스위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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