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조간이슈키워드] #고현정 #갑질 #평창 #노로바이러스 #가짜뉴스 #박삼구 #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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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8-02-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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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회장님은 유니폼을 사랑해 - 회장님의 남다른 취향이 뭇매, 박삼구 회장이 매달 첫째 주 목요일 아침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찾는 ‘회장님 맞이 행사’가 발단. 회장님은 이 행사를 통해 여승무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하는데 추워도 유니폼 외엔 못입게 해 논란이 되고 있다는 것. 회사측은 “스킨십 경영”이라고 해명했지만 고용부는 아시아나 고용평등법 위반 여부 조사에 들어간 상황. (한겨레)

▷법원, 기지촌 성매매 국가 조장 책임 첫 인정 - 법원은 주한미군주둔지에 조성된 속칭 기지촌에서 성매매에 종사했던 여성 117명에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 기지촌 여성들이 국가를 상대로낸 소송에서 법원이 국가의 성매매조장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 법원은 정부가 미국과의 군사동맹과 외화획득을 위해 기지촌 여성들을 ‘수단’ 으로 삼았다고 지적. (한국일보)

▷삼성, 50대 사장 시대 - 삼성생명 및 삼성화재 대표에 현성철·최영무 부사장이 내정되면서 전 계열사 세대교체가 마무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석방 사흘 만인 8일 금융계열사 대표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이들은 50의 젊은 CEO(최고경영자)라는 공통점이 있어. (이데일리)

▷다스 미국 소송비 대납 의혹…삼성전자 압수수색 - 검찰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 받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의 미국 소송비용을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혐의를 포착. 검찰은 삼성이 대납 한 다스 소송비용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뇌물이라고 규정. (경향신문)

▷文 “대화의장으로 北 이끌 것”, 펜스 “최대한 압박 노력” - 문재인 대통령과 방한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지난 8일 면담에서 한미 양국이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대화로 이끌어낸다는 원칙을 재확인. 펜스 부통령은 “한국과 함께 북한에 최대한의 압박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는 미국의 결의는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강경한 대북입장 거듭 밝혀. (국민일보)

▷노로바이러스 비상…외신기자 포함 42명 추가 - 식중독균 일종인 노로바이러스가 9일 개막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로막는 최대 복병으로 떠올라. 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평창, 강릉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자 42명이 신규 양성돼 확진자가 7일 86명에서 128명으로 증가.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 파악되지 않아 보건 당국에 비상 걸려. (매일경제)

▷日산케이, 가짜뉴스 들통나 망신 - 우익 성향의 일본 산케이신문이 일본인 남성을 구한 오키나와 주둔 미군 해병대원의 미담을 보도했다가 ‘가짜 뉴스’로 밝혀져 망신. 지난해 12월 발생한 6중 추돌사고로 사망자는 없었지만 미 해병대 상사가 의식불명. 산케이는 8일 뒤 미군 상사의 실명을 밝히고 “50대 일본인 남성을 구한 후 뒤에서 오던 차에 치였다”고 보도. 이를 보도하지 않은 지역 언론사들을 향해 “보도기관 자격이 없다"고 맹비난하기도. 그러나 류큐신보는 “미 해병대는 해당 상사가 구조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오키나와 경찰도 구조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격. 해당 산케이 기자는 기사를 쓰면서 인터넷에 떠도는 소문과 SNS를 참고했다고. 결국 산케이는 "취재가 불충분했으며 두 신문에 대한 비판도 지나쳤다"고 사과.(동아일보)

▷선수촌 미용실, 명소가 된 까닭은 - 평창동계올림픽 평창선수촌 플라자에 지난 1일 미용실이 문열어. 서경대 미용예술학과 재학생들과 석·박사 과정의 디자이너 20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선수들의 ‘겨울 스타일링’ 담당. 기본요금은 무료. 헤어 펌 등 시술을 받는 경우에 한해 재료값만 받아. 첫날에는 방문자가 10명이었지만, 이제는 하루에만 30~40명이 찾아. 외국 선수 특유의 억센 머리칼에 시행착오를 겪어 1시간 이상 머리를 만져도 선수들은 느긋하게 기다린다고. 때때로 팁을 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미용실 벽면에는 각국 설상 종목 선수들의 사인이 잔뜩.(세계일보)

▷대형 건설사 '실적악화 주범'은 해외사업 - 해외 플랜트 공사 부실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대우건설. 2010년 이후 국내 업체끼리 해외에서 무리하게 입찰 경쟁을 벌였다가 대부분 건설사가 휘청. 2000년대 후반 국내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자 해외 플랜트 공사 수주에 '올인'하는 과정에서 치열한 덤핑 경쟁이 일어난 것. 대형 건설사의 해외 사업은 실적 악화 주범. 삼성엔지니어링 GS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한 번씩 수천억원에서 조단위 적자를 낸 것도 해외 사업 부진 탓. 아직도 덤핑 수주 경쟁의 후유증은 진행형.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8개 대형 건설사(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화건설)의 미청구공사대금 총액은 10조2000억원 수준. 언제든 손실로 잡힐 수 있는 돈이란 지적. (한국경제)

▷강릉은 지금 시장은 북적- 숙박업소는 썰렁 - 강릉지역 전통시장이 올림픽 특수를 실감 중.중앙시장을 비롯한 강릉의 전통시장은 외국인을 비롯한 관광객들로 북적여 다른 지역의 전통시장이 겪는 위기와는 정반대 분위기. 반면 숙박업소들은 예상보다 저조한 예약 실적에 울상.
바가지요금에 대한 비난 여론에 당국의 단속, KTX 개통에 따른 당일치기 관광객 증가 등이 이유.

▷미투 확산에도 교육계는 침묵 -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각계에서 잇따르는 가운데 교육계는 침묵중. 교육계에 깊이 뿌리내린 지연·학연 중심의 인간관계가 성폭력 피해 사실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을 막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 실제 초·중·고교 교사들은 사회 전반에 번진 미투 운동을 엄 중하게 받아들이면서도 대외적으로 폭 로하는 것에는 대체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것으로 드러나.

▷고현정 드라마 중도하차 ‘네 탓 논란’ - SBS 수목 드라마 ‘리턴’이 방송 4주 만에 주연 배우 고현정의 중도 하차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배경에 관심. 이를 둘러싸고 스타 권력의 갑(甲)질이냐, 열악한 제작 환경의 실상이 드러난 것이냐는 논란이 치열. 고씨가 ‘리턴’ 연출자 주동민 PD와 갈등을 빚다 욕설과 몸싸움으로 번지자 SBS가 주연배우 교체를 검토 한 것이 발단. 한 지상파 방송사 관계자는 연예 권력의 이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며, 고현정은 방송사가 더 이상 제어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 반면 주먹구구식 제작 관행이 빚은 참사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아.

▷‘네오30대’ 세대 신소비층으로 뜬다 - 1987~1989년 사이에 태어난 이른바 ‘네오(NEO)30’ 세대가 글로벌·디지털 시장에서 지갑을 열면서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 중. 이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기로 글로벌 문화를 접한 세대로 해외여행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 욜로나 워라밸 등 여가를 즐기고 경험 소비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여. (중앙일보)

▷로봇 따라 하니 SNS 스타 - 미국 소셜미디어에서 펨봇(fembot) 열풍이 한창. 영화 ‘아바타’에 등장하는 캐릭터 같은 CG 느낌의 사진을 올리는 식이며 팔로워가 수십만 명에 이르고 있음. 더욱더 사람 같은 로봇을 보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투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머니투데이)

▷평창올림픽에 국가대표 경찰관도 합류 - 평창동계올림픽의 안전을 위해 세계 50개국의 경찰관 50명이 활동. 올림픽 참가 92개국 중 선수단 규모와 자국 정세, 협업 필요성 등을 고려해 선출. 이들은 각국의 테러와 행사방해 정보를 공유하고 대회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을 맡아.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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