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승’ 장혜지•이기정, 컬링 믹스더블 예선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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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8-02-0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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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 1차전 한국 대 핀란드 경기에서 한국 이기정 선수(오른쪽)가 표적을 향해 던진 스톤을 장혜지 선수가 스위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출발이 좋다.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장혜지-이기정이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예선에서 첫 승을 거뒀다.

장혜지-이기정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토미 란타마키를 9-4로 꺾었다.

한국 선수 중 첫 번째 출전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쾌조의 출발을 했다.

패기가 노련함을 앞섰다. 선공 빨간색 스톤을 잡은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에서 3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했다.

상승세는 이어졌다. 2엔드와 3엔드에서도 1점씩 추가했다. 3엔드에서는 장혜지-이기정의 빨간 스톤과 핀란드의 노란 스톤이 육안으로 비슷한 거리에 있어 심판이 계측했다. 빨간 스톤이 더 표적(하우스) 중앙(버튼)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핀란드도 포기하지 않았다. 4엔드에서는 버튼 속에서 서로의 스톤을 밀치기를 반복하다가 핀란드가 1점 가져갔다. 5엔드와 6엔드에는 각각 2점, 1점을 내줘 5-4로 쫓겼다. 하지만 한국은 7엔드에서 4점을 대량 획득하며 짜릿한 첫 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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