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조간이슈키워드] #몰디브 #미투 #최영미 #비트코인 #김정은_티셔츠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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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8-02-0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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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단 내 성추행을 폭로한 최영미 시인.[사진=연합뉴스]


▷ 몰디브에서 모히또 한잔 당분간 어려워지나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여행 계획을 세워둔 국내 여행객들이 불안. 외교부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 유의 를 발령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 압둘라 야민 몰디브 대통령은 15일 동안의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을 체포. 국내 여행사들은 주요 관광지는 위험지역과 떨어져 있는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 이라면서도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 (서울경제)

▷ #미투 詩도 울었다
법조계에서 시작된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문단 내 성추행 행태 폭로로 이어져. 최영미 시인은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문단 내 피해를 본 여성이 셀 수 없이 많다고 폭로. 노벨상 거론 시인 과거행적 고발. 당사자로 의심받고 있는 시인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후배 문인을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한 행동이며 오늘날에 비추어 성희롱으로 규정된다면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고 뉘우친다고 말해. 최 시인은 당사자로 지목된 문인이 내가 시를 쓸 때 처음 떠올린 문인이 맞다면 구차한 변명이라고 일갈. (서울신문)

▷ 세상은 미투 열풍… 드라마는 무풍지대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 열풍이 뜨겁지만, 일부 TV 드라마와 예능은 여전히 여성을 성적(性的) 대상으로 보거나 은연중 성폭력을 미화해 '미투 무풍지대'. 여성을 미숙한 존재 아니면 악녀(惡女)로 극단화시키거나 여성에 대한 폭력이 로맨스로 미화되기도 해. 또한 여성을 지적으로 미숙한 인물로 설정 하고 남성들이 가르치는 프레임도 버젓. 매년 드라마, 예능, 광고 등 대중 매체를 대상으로 양성 평등 모니터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YMCA에 따르면 국내에서 성역할 고정관념 조장이나 여성을 출산의 도구로만 보는 시각 등 양성 평등 위반 사례가 TV에서는 오히려 증가. 2016년에는 75건이던 양성 평등 위반 심의 요청은 지난해에는 121건으로 60% 이상 늘어. (조선일보)

▷ 가스안전공사 사장 특채권 폐지, 공공기관 채용비리 방지 첫 대책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그간 사회유력 층 자제들의 입사 통로로 악용돼 온 사장 권한의 특별채용 제도를 폐지키로. 외부 입김이나 주관적 평가에 의해 부정 합격 온상이 된 면접시험에 참여하는 면접위원 절반 이상을 외부인사로 구성 한다는 방침. (경향신문)

▷이방카 폐막식 참석 美, 평창 이후 포석
CNN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장녀 이방카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미 정부 3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할 예정.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간 신뢰를 재확인하고 올림픽 이후에도 대북문제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이란 해석도. (국민일보)

▷ 비트코인 ‘비명’…600만원대 추락
한국 포함한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 여파로 비트코인 가격 6일 한때 600만원대까지 폭락. 이는 지난달 7일 최고점인 2550만원보다 73% 낮을 뿐 아니라, 가상화폐 시장 상승세가 가팔라지기 직전인 10월 말과 비슷한 수준. (매일경제)

▷ '인공기 티셔츠' 판매 방치한 네이버
인민복 차림의 북한 김정은이 손 흔드는 사진이 새겨진 티셔츠가 배송비 포함 2만7300원. 가슴팍에 인공기가 붙은 티셔츠는 6만3090원. 네이버 쇼핑 사이트에서 해외 구매대행 방식으로 버젓이 팔려. 주로 중국, 일본 등에서 판매되는 것을 국내 인터넷구매대행업 등록을 마친 업체가 현지에서 구매해 국내로 배송. 경찰은 "상품 판매자나 구입자의 이전 행적을 추적해서 북한을 찬양하려 했다고 판단되면 처벌 대상”이라면서도, “이벤트성으로 한 번 입은 걸 두고 북한을 찬양하기 위한 거였는지 입증하기란 사실상 어렵다”고. (동아일보)

▷ 안철수·유승민 신당 '미래당' 못쓰나… 당명 쟁탈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신당이 창당 전부터 당명 문제로 삐걱. 지난해 3월 출범한 청년정당 우리미래와 같은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려다가 '갑질' 논란 촉발. 우리미래는 5일 오후 6시쯤 정당의 약칭을 미래당으로 사용하겠다며 신청서를 제출. 국민의당은 한발 늦게 미래당을 약칭으로 쓰겠다고 신청. 우리미래가 국민의당보다 먼저 신청서를 제출하긴 했지만, 이미 오후 6시를 넘긴 시점이어서 실제 접수는 6일 오전 동시에 진행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르면 7일 담당 부서 검토와 내부 회의를 거쳐 미래당 약칭 사용 문제를 최종 결정 예정. (세계일보)

▷ 치킨 가맹점의 '배달' 딜레마
치킨 프랜차이즈 본사가 정부의 눈치를 보는 동안 일부 가맹점들이 '배달비' 명목으로 독자적 가격 인상.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진 데다 주문 앱·배달대행 수수료까지 올라 더 이상 가격을 올리지 않고는 견딜 수 없다고. 치킨 배달시장은 약 3조5000억원 규모. 현재 치킨 배달 주문의 30~40%는 요기요, 배달통 등 주문 앱 통해. 주문 앱은 가맹점으로부터 판매 가격의 11~14%를 수수료로 받는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 부가세, 배달대행 수수료까지 더하면 음식값의 30% 이상이 수수료로 나간다는 게 치킨업계 주장. 한 가맹점주는 "치킨 한 마리를 팔아 남는 순수익은 200원도 안 된다"고. (한국경제)

▷ 강기훈 유서 대필 조작 등 12건 진상조사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가 6일 과거 인권침해 및 검찰권 남용 의혹이 있는 12건의 사건을 1차 사전조사 대상으로 선정해 진상조사에 착수. 대상 사건은 '간첩 조작 사건'과 같이 일정한 유형을 정한 뒤 시대별로 대표적인 사건을 조사하는 '포괄적 조사사건'과 형제복지원 사건(1986년) 등 특정 사건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조사하는 '개별 조사사건'으로 분류한다는 방침. (한겨레)

▷ 김영주 장관 "최저임금 1만 원, 2020년으로 시기 못 박지 않겠다"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6일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1만 원' 정책에 대해 "꼭 2020년으로 시기를 못 박지 않겠다"고 말함. 정부가 연일 이 같은 속도조절론을 언급하는 배경엔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있다는 설명. 일자리 안정자금의 실적을 높이기 위해 소득노출을 꺼리거나 사회보장제도 혜택을 받는 저소득 근로자도 4대 보험 가입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도록 관련법을 손질할 예정. (한국일보)

▷ 법 상식과 동떨어진 靑 국민 청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과 관련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이 이 재판을 담당한 정형식 부장판사의 파면과 감사를 요구하는 글로 도배. 이중 정형식 판사에 대해 특별 감사를 청원한다는 글은 오후 5시 현재 11만여 건의 추천. 이 청원이 1달 내에 20만 건 이상의 추천을 받게 되면 청와대가 의견을 밝혀야 한다. 하지만 법적으로 놓고 보면 청와대는 정 부장판사에 대한 파면, 감사를 할 수 없음.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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