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부부 잡아라"...황금 개띠 해 특수 맞은 웨딩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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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
입력 2018-02-0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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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펠가모 디 어반 웨딩홀. 사진=아펠가모 제공]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개띠 해를 맞아 웨딩업계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업계 특성상 '특별한 해나 날'에 영향을 받는 만큼 올해에도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고 고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06~2016년까지 최근 10년 간 혼인율이 가장 높았던 해는 2007년 황금돼지 해로, 혼인건수가 34만4000건에 달했다. 두 번째로 혼인건수가 많았던 해는 2006년 쌍춘년(33만1000건)이었다.

이 시기에는 전에 없던 웨딩과 베이비 특수가 이어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06년 쌍춘년 당시 웨딩홀 매출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웨딩 특수는 이듬해 황금돼지해 출산으로 이어졌다.

무술년 황금 개띠 해인 올해도 결혼이나 출산을 계획하는 사람들 중 좋은 기운을 받으려는 기대 심리가 존재한다. 황금 개띠 해에 결혼헤 출산을 하면 좋다는 속설이 있는 만큼 업계는 올해 결혼과 출산 시장이 크게 호황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 같은 특수를 누리기 위해 고객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프리미엄 웨딩 기업 아펠가모&더채플은 황금 개띠 해를 맞이해 골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올해 4~5월 잔여 타임 예식을 계약하는 신규 24K 순금 3돈을 선물한다. 뿐만 아니라 식대와 부대 비용도 할인하는 추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펠가모&더채플은 황금 개띠 해를 앞두고 지난해부터 올해 결혼 예약 문의가 급증했다. 올해 3~9월까지 6개월 간 토요일 예식 계약률이 무려 70%를 육박했다. 전년 대비 150% 급증했다.

가연웨딩도 실속형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스드메) 패키지를 찾는 예비 신랑신부를 위한 '스드메 실속 패키지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예비 부부는 이벤트 패키지에 포함된 업체 중 마음에 드는 스드메를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가연웨딩은 이번 이벤트가 실속형 패키지를 찾는 부부를 위해 진행되는 만큼 패키지 가격을 188만원으로 책정했다.

최근 듀오웨드는 2018년 웨딩 트렌드를 한 자리에 모은 웨딩페어를 개최했다. 듀오웨드는 최신 웨딩 트렌드를 소개하며 1000여 개의 웨딩 전문 브랜드를 할인해 줬다. 이 중 엄선한 100여 개 웨딩, 혼수 브랜드를 박람회 현장에서 전시하기도 했다.

듀오웨드 관계자는 "웨딩페어에서는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허니문, 혼수, 가전에 이르는 모든 것들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 참석한 예비부부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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