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명예퇴직 제도 긍정적…남북협력기금 역할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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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8-01-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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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장이 금융공공기관의 명예퇴직 제도 도입과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은 행장은 2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의 주문이 아니더라도 명예퇴직에 대한 임직원들의 수요가 있다"며 "조기 퇴직을 원하는 이들에게는 퇴로를 열어주는 게 좋다고 본다"고 밝혔다.

실제 임금피크제를 겪은 임직원들의 의견이 이와 같다는 설명이다.

그는 "임금피크제 대상자가 원할 경우 명예롭게 퇴직할 길을 열어주고, 빈 자리에 젊은 사람들을 채용할 수 있어 (명예퇴직이) 괜찮은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은이 운용하는 남북협력기금과 관련해선 그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은 행장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와 맞물려 남북협력기금이 활용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남북 관계가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 과거 사례를 바탕으로 연구, 시뮬레이션 등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정부의 공기업 지정 여부와 관련해선 낮은 자세를 취했다. 그는 "거버넌스 이슈로 접근했을 때 우려될 것은 없다"며 "다음 주에 좋은 결론이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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