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66번째 생일…문꿀오소리들이 준비한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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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기자
입력 2018-01-2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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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올림픽' 실시간 검색어에 띄우기 이벤트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66번째 생일인 오늘(24일)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다양한 생일 축하 이벤트를 마련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은 24일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 오후 4시 정각에 '평화올림픽'을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로 만들자는 이벤트를 벌이기로 했다.

이벤트 시각은 오전 10시부터지만 아침 일찍부터 '평화올림픽'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상태다.

하지만 보수측에서도 '평화올림픽' 검색어에 대응해 '평양올림픽'을 검색어에 올리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평양올림픽'은 자유한국당이 정부가 추진하는 남북 단일팀에 정치프레임을 씌워 만든 단어다. 이에 대해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은 "평창 올림픽에 '평양 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문을 내며 자한당의 공세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이번이 66번째 생일인 점에 착안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 '6600원'을 릴레이 후원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 팬카페에는 문 대통령의 애칭 '이니'를 딴 '해피이니데이 릴레이후원'이라는 이름으로 민주당에 '6600원'을 후원했다는 '인증샷'들이 올라왔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번개모임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지난 11일부터 서울시내 지하철 10개 역사에서 대통령 생일 축하광고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도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축하광고가 걸렸다. 이 광고는 한 지지자가 사비를 털어 비용을 댄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모습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른바 '문꿀오소리'라고 불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의견을 축제 형식으로 표출하는 것.

하지만 청와대는 지난 22일 다른 청와대 직원과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에게 본인의 서명이 들어간 '문재인 시계'를 전달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본인의) 생일이라고 부산떨지 말라고 당부했다. 관저에서 가족들과 조촐하게 식사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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