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나주 혁신도시에 선취업 후진학 대학 과정 개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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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장봉현 기자
입력 2018-01-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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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와 목포대는 나주 혁신도시 입주기업들과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에 '선취업 후진학과정' 계약학과인 스마트에너지시스템학과 개설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혁신도시 및 혁신산단 입주기업인 가람전기, 보성파워텍 등 12개 기업체는 전남도 등과 이날 스마트에너지학과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선취업 후진학과정은 지역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특성화고 졸업생을 기업에 취업시킨 후 대학 진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오는 2020년까지 나주 혁신도시 배후산단에 에너지밸리 산학융합지구가 조성됨에 따라 목포대의 전기 및 제어학과, 전자정보통신학과, 2개 일반학과가 이곳에 이전하면서 이번 계약학과 개설을 추진한다.

스마트에너지시스템학과는 스마트에너지시스템산업에 필요한 전자기학, 디지털시스템설계, 마이크로프로세서,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이론과 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는 현장 맞춤형 우수인력 양성과정으로 운영된다. 

전남도는 지역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일과 학업을 함께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도내 정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기종 전남도 부지사는 "선취업 후진학 과정은 고교 졸업생들의 전남지역 취업률을 높이고, 청년들의 희망 직종과 실제 일자리 간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대표적 산학관 협력사업"이라며 "청년들이 일과 학업을 함께 하는데 어려움 없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속적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와 목포대는 지난해부터 혁신도시 배후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과 입주 예정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ICT 분야 필요 인력, 규모, 계약학과 참여 여부 등 수요조사를 통해 관련 학과 이전 준비를 추진해왔으며, 현재까지 12개 기업체에서 26명이 모집됐다. 

앞서 전남도는 선취업 후진학 과정 계약학과인 조선시스템학과를 대불산단에 개설해 53명의 노동자가 일과 학업을 함께 하고 있다. 선취업 후진학 과정에 참여하는 노동자에게는 등록금의 75%(전남도 50%․기업체 25%)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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