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리퍼 제품' 1년새 2배 넘게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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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예 기자
입력 2018-01-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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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위메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제품을 찾는 실속파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낮은 가격에도 정상제품과 같은 성능을 갖춘 ‘리퍼비시’(이하 리퍼) 제품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지난해 12월 리퍼 제품 매출이 같은 해 1월 대비 129.9%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리퍼 안마의자’는 382.1%, ‘리퍼 노트북’은 375.2% 매출이 증가했다.

리퍼 제품이란 반품된 정상품, 혹은 일부 성능과 관련이 없는 흠집 등을 수리한 상품으로 정품보다 싼 가격에 판매된다.

위메프는 지난해 3월부터 매달 21일 리퍼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위메프 리퍼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차례의 리퍼데이 행사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거둔 상품은 ‘밥솥’과 ‘커피머신’, ‘안마의자’다.

‘밥솥’과 ‘커피머신’ 제품은 전 연령대가 선호하는 리퍼 상품으로 조사됐다. 리퍼 상품의 연령별 구매 패턴을 살펴보면 △20대 게이밍노트북 △30대 유모차, 온수매트 △4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50대 안마의자, 피부 관리기기 등의 구매가 가장 많았다.

작년 리퍼데이 판매 현황에 따르면 △4월 ‘디카페 에스프레소 머신’ 761개 △5월 ‘리홍 암막커튼 풀세트’ 939개, ‘세인트갈렌 커피머신’ 650개 △6월 ‘한경희 스팀다리미’ 542개 △8월 ‘휴스톰 욕실청소기’ 414개 △10월 ‘엘레니어 리퍼 유모차’ 215개 △11월 ‘쿠첸 리퍼브 밥솥’ 595개, ‘스팀보이 리퍼 온수매트’ 362개 등이 매달 21일 하루 만에 판매됐다.

특히 추석을 앞둔 9월 리퍼데이에는 안마기기만 822개 판매됐다. 미세먼지 등 날씨 영향으로 12월 리퍼데이에는 공기청정기 696대가 팔렸다. 카시트, 유모차, 유아 식탁의자 등 육아 관련 리퍼 제품들도 인기를 끌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리퍼 상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며 알뜰 소비를 이어가는 구매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리퍼데이 등을 통해 더욱 다양한 리퍼 제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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