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MC 빼고 다 바꾼 '싱글와이프2'가 선물할 힐링과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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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름 기자
입력 2018-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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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아내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 싶다.”

‘싱글와이프2’가 힐링이 필요한 모든 아내들을 대신해 다시 나선다. 시즌1을 통해 많은 화제를 모은 뒤 신선한 마스크의 출연진들을 투입한 시즌2는 인기 바통을 이어갈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13층홀에서는 SBS 예능 프로그램 ‘싱글와이프’의 두 번째 시즌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장석진 PD를 비롯해 박명수, 이유리, 서경석, 윤상, 정성호, 정만식, 임백천, 유은성 등이 참석했다.

‘싱글와이프2’는 아내들이 가정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낭만적인 일탈을 꿈꾸고, 남편들이 이를 지켜보면서 그동안 몰랐던 아내의 속내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먼저 연출을 맡은 장석진 PD는 “‘싱글와이프’ 시즌1 때 많은 사랑을 주셔서 시즌2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다양한 스토리들이 담길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윤상의 아내는 아직 여행을 떠나기 전이다. 그는 “아직 우리 부인은 여행을 못 떠났다. 다른 분들은 여행을 마치셔서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 이달 말에 여행갈 예정”이라며 “올해 기러기 아빠 7년차다. 그래서 오늘 뉴저지로 가게 된다. 여러모로 걱정된다. 하지만 와이프가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친다면 아이들과 떨어져있는 처음이 될 것 같아 그런 면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나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서도 다시 MC를 맡게 된 배우 이유리는 “지난 연말에 SBS에서 큰 상을 주셨다. 과연 예능에 적합한가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또 기회를 주셔서 성장 가능성을 많이 배우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셔서 다시 캐스팅해주신 것 같다”며 “제가 연기자 분들과만 작업을 하다가 MC를 맡으면서 다양한 분야에 계신 분들을 만나기 쉽지 않았다. 저는 아직 아이도 없고 많이 배울 수 있겠더라. 제 모습을 찾기도 하고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다. 끝까지 한 번 자리를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캐스팅 비화에 대해 장 PD는 “현존하는 연예인 부부들을 비롯해 스포츠 스타 부부 등을 열심히 서치했다. 그 안에서 중점을 둔 건 신선한 마스크였다. 부부 프로그램도 많고 다른 관찰 프로그램도 많기 때문에 우리만의 사연과 개성이 있어야 생각했다”며 “시즌1 마지막 마칠 때 기자님들께 ‘제목 빼고 다 바꾸겠다’고 했었다. 그래서 캐스팅에 열을 올렸다. 그래서 오시게 된 남편 분들이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제공]


앞서 시즌1이 방송된 뒤 일부 시청자들은 위화감이 조성된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장석진 PD는 “시즌1부터 많이 들어왔다. 그냥 아내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자는게 기획의도다.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내 혼자 여행을 가신 분들이 없으시더라.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일반적인 아내 분들도 여행을 가시기 시작했다. 마음은 있지만 아내 분들에게 시간을 허락한 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구나 싶었다”며 “시즌1 막바지에는 일반인 분들도 많이 보내드렸지만 프로그램적인 재미를 위해 해외도 많이 가는거고 나름대로의 사연과 스토리들을 녹이는 과정이기 때문에 마음이 굉장히 무겁긴하다. 어떤분은 부러워하지만 또 어떤 분은 대리만족 하시기도 하다. 하지.만 가장 중점을 두는 건 아내 분들의 사연과 그분들이 힐링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시즌1에서는 낭만 일탈로 아내들이 원하는 여행기를 보여줬다면, 이번 시즌2에서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아내들의 친구 만들기’에 초점을 맞춘다. 시즌2에서 눈에 띄는 변화에 대해 장 PD는 “아내에게 친구를 사귀게 해주자는 슬로건을 박고 갔다. 아내들이 결혼을 하고 나면 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적지 않느냐. 여행을 통해서 친구를 사귀게 되면 그 친구가 영원히 가더라. 친구라는 콘셉트를 갖고 다양한 스토리들을 담아보자고 해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스토리도 있긴 하다. 친구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담으려고 하고 있다”며 “다른 형식의 친구 사귀는 과정도 담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유리는 “남편 분들이 정말 아내 분들의 마음을 잘 모르시더라. 화면을 봤을 때 정말 충격으로 보시더라. 이건 정말 빙산의 일각처럼 화면에 보여지는 모습일 뿐이지 시청자 분들께서 남편 분들과 함께 봤을 때 ‘우리 아내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으셨나’ 싶을 거다. 화면으로 통해지는 아내의 힘듦이나 어려움이나 그런 모습들을 보고 새롭게 아시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이유리와 함께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MC 호흡을 맡게 된 박명수는 임백천 선배님도 너무 잘 해주시고, 서경석 씨는 MBC 도기다. 또 정성호 씨도 그렇고 정만식 씨도 너무 웃긴 분이더라. 스튜디오 안에서 빵빵 터졌다“며 ”이번 조합 정말 마음에 든다“고 말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했다.

‘싱글와이프2’는 17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싱글와이프2' 출연진들 (왼쪽 위에서부터 지그재그로 임백천-윤상-정만식-서경석-정성호-유은성)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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