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삼양바이오팜에 50억원 규모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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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강 기자
입력 2018-01-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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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삼양바이오팜과 16일 KIST 서울 본원에서 ‘신규 나노케이지 및 그의 용도’에 대한 기술이전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총 50억원(착수기본료 5억원 및 임상단계별 마일스톤 45억원, 경상기술료 순매출의 3%)의 기술이전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성과는 KIST 테라그노시스연구단 김인산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체내 면역세포를 효과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는 나노면역항암제 기술이다. 개발된 항암면역 나노입자는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할 수 있다. 면역시스템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종양 동물모델에서 암 성장을 억제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2차 암 재발도 방지할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항암 면역 치료제 관련 연구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국내외 연구개발 및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특히 2014년 14억 달러에 불과했던 면역 항암제 시장은 2020년 276억 달러로 치료제 개발을 통한 시장에서의 상업적 잠재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KIST의 신규나노케이지 기술을 이전받은 삼양바이오팜은 삼양그룹의 의약바이오 사업 전문 계열사로 의약품과 의료 기기(MD) 양대 분야에서 차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를 주도할 바이오 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MD) 등의 세 가지 분야에 연구 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과 관련해 KIST와 삼양바이오팜은 공동으로 개념검증을 실시한 후 나노케이지 단독 혹은 기업이 자체 보유한 나노항암제와 병용 투여하는 임상을 통해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본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KIST의 기술이 국민의 건강과 사회의 안녕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아울러 삼양바이오팜이 글로벌 의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엄태웅 삼양바이오팜 대표는 “삼양바이오팜은 외부와의 적극적 협력을 통해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KIST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도입을 계기로 삼양바이오팜이 추진하는 바이오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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