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비웃는 가상화폐, 3개월 만에 7배 급등한 '퀀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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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18-01-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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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중국판 이더리움'으로 불리는 가상화폐 퀀텀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개월만에 무려 7배 이상 뛰었다.

16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퀀텀은 16일 오전 7시30분 현재 7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1만원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7배 이상 급등한 수치다. 지난 7일에는 11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시가총액도 5조원으로 전체 코인 중 아홉번째다. 모네로, 이오스의 시총이 5조5000억~6조원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조만간 순위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퀀텀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기술적 장점을 결합한 블록체인에서 사용되는 가상화폐다. 퀀텀재단에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출신 전문가들이 속해 있어 '중국판 이더리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016년 3월 론칭된 퀸텀의 총 발행량은 1억개이며, 이중 5100만개가 유통되고 있다.

최초로 PoS(Proof-of-Stake, 지분증명)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 컨트렉트 플랫폼에 기반을 두고 있을 정도로 이미 안전성, 확장성, 비즈니스 친화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300만 유저와 250명의 개발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기업들이 퀀텀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 단순히 화폐 이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투자자들은 보고 있다. 특히, 퀀텀 개발자인 패트릭 다이가 중국에 영향력이 큰 두 개의 기업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해 가격이 크게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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