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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리베이트 막는 내부제보, 매출 하위사 더 취약

이정수 기자입력 : 2018-01-12 20:40수정 : 2018-01-12 20:40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 점검지표 분석 결과…인력·예산 요구돼 활성화 어려움 겪어

[사진=아이클릭아트]


제약업계 윤리경영 방안 중 하나인 내부제보 시스템이 매출 하위 제약사에서 더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 점검지표 분석 결과 매출 상위사에 비해 매출 하위사가 내부제보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회원사 33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협회는 연매출 3000억원과 종업원 700명을 기준으로 이상인 5개사를 ‘가’ 그룹, 미만인 28개사를 ‘나’ 그룹으로 설정해 두 그룹을 비교했다.

제약산업 윤리경영 자율 점검지표는 제약바이오협회가 개발·배포했으며, △자율준수 프로그램 수립·시행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현황·방식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실적 △내부제보 활성화 등 항목이 있다.

이 중 내부제보 활성화는 두 그룹 모두에서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면서도 두 그룹 간 차이가 다른 항목에 비해 가장 큰 특징을 나타냈다.

나 그룹은 내부제보 활성화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으며, 내부신고 운영실적이 부실해 내부제보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교적 매출 상위사에 속하는 가 그룹은 대부분이 내부제보를 담당하는 사람이나 조직을 두고 있었고, 내부신고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스템을 갖추고자 했다.

다만 가 그룹도 ‘내부제보 관련 교육’이나 ‘내부신고자에 대한 포상’ 측면에서는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이번 분석을 맡은 연구팀은 “내부제보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프로세스와 전담인력 구축, 신고자 포상 등 인력·예산 집중 투입이 필요해 회사 규모에 따라 활성화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내부신고제도 활성화를 위해 전반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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