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박스오피스] '신과함께' '1987' 연령별 가장 많이 본 영화는?(12/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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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1-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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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과함께' '1987' '강철비' 포스터']

극장을 찾는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영화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뜨거워진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 영화 선택에도 차이가 있었을까? 지난 주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바로 그 영화의 관객별 분포도를 살펴본다. 10대부터 20대, 30대, 40대 이상의 선택을 받은 영화는 무엇일까?

* 자료 조사 기간은 12월 25일부터 31일까지이며 영화 선정은 영진위 통합전산망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 1~5위, 자료는 롯데시네마·메가박스·CGV리서치센터 관람 현황 자료 기준으로 살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1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신과함께-죄와 벌’
2위 ‘1987’
3위 ‘강철비’

2018년 첫 천만 영화가 등장했다. ‘신과함께-죄와 벌’이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12월 대전의 승자가 됐다. 그 뒤를 ‘1987’과 ‘강철비’가 뒤따르는 상황. 전세대가 비슷한 상황을 보였다.

10대 관객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는 김용화 감독의 ‘신과함께-죄와 벌’이다.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특히 ‘신과함께’는 높은 10대 관객 비율을 자랑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상상력 등이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메가박스는 60%, 롯데시네마 2.47%, CGV 4.90%의 관객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1987’(감독 장준환)에게 돌아갔다.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묵직한 감동의 드라마를 선물한 작품으로 메가박스 20%, 롯데시네마 30.03%, CGV는 36.00%의 관람 비율로 보였다.

3위는 배우 정우성, 곽도원 주연의 영화 ‘강철비’(감독 양우석)가 차지했다.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로 양 감독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관객들에게 인기 요인으로 작용했다. 메가박스 11%, 롯데시네마 2.40%, CGV 4.10%의 비율이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 2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신과함께-죄와벌’
2위 ‘1987’
3위 ‘강철비’

20대 관객 역시 마찬가지였다. 순위 역시 변동 없었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단연 우세했고 그 뒤를 ‘1987’과 ‘강철비’가 이었다.

먼저 1위를 차지한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은 10대 관객들보다 관람 비율이 다소 떨어졌다. 메가박스 55%, 롯데시네마 26.09%, CGV 33.50%의 비율로 나타났다.

2위는 영화 ‘1987’이었다. ‘1987’의 경우는 CGV리서치센터 기준 남성 관람객 비중이 높았고 또 1인 비중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메가박스 20%, 롯데시네마 30.03%, CGV 36.00%의 관람 비율로 나타났다. 남성 관객 평균 비중 37.6%, 1인 관객 평균 11.1% 보다 남성 관객 비중 40.0%, 1인 관객 비중 12.8%로 높았다.

3위는 영화 ‘강철비’는 메가박스 11%, 롯데시네마 2.40%, CGV 4.10%의 비율로 나타났다. ‘강철비’ 역시 ‘1987’과 마찬가지로 남성 관람객 비중이 높으며, 1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CGV리서치센터 기준) 남성관람객 비중은 평균 37.6% 중 41.8%로 높았고, 1인 관람객 비중은 11.1% 중 11.8%로 높았다.

[사진=NEW 제공]


◆ 30대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신과함께-죄와 벌’
2위 ‘1987’
3위 ‘강철비’

30대 관객 역시 같은 순위였다. ‘신과함께-죄와벌’은 메가박스 51%, 롯데시네마 23.52%, CGV 24.00%의 관람 비율로 나타났고, 2위인 영화 ‘1987’은 메가박스 23%, 롯데시네마 23.30%, CGV 25.1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3위인 영화 ‘강철비’는 메가박스 10%, 롯데시네마 21.02%, CGV 22.40%의 관객 비율이었다.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 40대 이상 관객이 선택했다!

1위 ‘신과함께-죄와 벌’
2위 ‘1987’
3위 ‘강철비’

40대 이상 관객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1위인 ‘신과함께-죄와 벌’은 메가박스 52%, 롯데시네마 46.95%, CGV 37.7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신과 함께’는 장르 및 감동 코드로 20·30대 관객들이 부모님 세대에게 영화를 추천, 40대 이상 관객들이 많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1987’은 메가박스 22, 롯데시네마 43.48%, CGV 2277.18%의 관객 비율을, ‘강철비’는 메가박스 12%, 롯데시네마 49.59%, CGV 41.60%의 관객 비율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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