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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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7-12-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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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유동성 위축, 상승 모멘텀 부재 속 조정장 예상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이번주(12월18~22일) 중국 증시는 연말 유동성 위축 속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선전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12월11~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주대비 0.73% 하락한 3266.14로 마감했다. 반면 선전성분지수는 전주 대비 0.58% 상승한 10998.12로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의 주간 낙폭도 0.46%에 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정책금리를 인상한 것이 유동성 경색 우려를 키우면서 지수가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번 주 중국 증시도 상승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쥐펑투자컨설팅은 이번 주에도 투자심리가 위축돼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상하이종합지수가 3300선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 지지선을 탐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안다투자커설팅도 연말 유동성 압박 속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며 바닥 다지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톈신투자컨설팅은 단기적으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큰폭의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조정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러한 가운데 18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에도 이목이 쏠린다. 1년에 한번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이듬해 거시경제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최고위급 경제회의다.

특히 2018년은 중국 시진핑(習近平) 2기 지도부가 공식 집권하는 첫해이자 중국 개혁개방 4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중국이 어떤 경제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올해 회의는 안정 속 개혁을 추구하는 '온중구진(穩中求進)'의 경제 흐름 기조 속에 고도의 질적발전(高質量發展)을 강조하며 ▲금융리스크 해소 ▲빈곤퇴치 ▲환경보호라는 3대 과제를 내년 경제 과제의 중점으로 삼을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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